얄팍한 취향/보는것

노자 - 최진석 교수 1강

hamagom 2015. 4. 18. 16:10

경계에 있을 때는 모호해요

경계에 있을 때는 불안해요

이 불안과 모호함. 이것을 분명히 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이건 분명히 해야 하는 게 아니라 견뎌야 되는 것이에요.  

두려움. 경계에 서는 두려움을 견디지 못하면 한쪽을 선택하게 되요.

한쪽을 선택하는 순간, 이 사람은 딱 여기까지. 

경계에 서있을 때의 불안함과 모호함을 견뎌야 한다. 


모호함 두려움 불안함 

이것을 견딜 수 있는가 없는가 이것이 그 사람이 인문적 통찰로 나갈 수 있느냐 없느냐


갈등 협소함 제한은 명료함에 있다. 

어느 한쪽을 명료함을 선택하는 순간 그 한쪽에서만 살게 되는 것. 

체계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 체계를 자기가 숭배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왜 자유롭지 않은가 왜 생각할 수 없는가 

지식을 진리로 

믿음을 진리로 알고 있기에. 


용기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가치관이나 이념은 기준일뿐이다 

기준은 억지로 만들어진 개념적 구조일 뿐이다 

그 기준이 행사되는 한 사회는 혹은 너는 구분될 것이다

구분된 다음에는 한쪽을 배제할 것

배제한 다음에는 한쪽을 억압할 것이다

기준을 갖는 한 당신은 한쪽에 설 수 밖에 없다

한쪽에 서는 순간 자발성, 자율성은 유린된다. 




예술과 인문적 사고는 얼마나 닮았는지. 

결국 많은 선생님들과 작가들 철학자들이 하는 말들은 비슷한 지점을 공유하고 있다. 신기할 따름. 



https://www.youtube.com/watch?v=beZlT2zVNgU&list=PLpuzWnAKjQgCDCmGcaH4Z2Z1xmFsIZCI3&index=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