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일기 (부자피다사나)
수련수련 / 2016. 8. 4. 20:43
8/3
마리차사나a할 때부터 왠지 샘이 주변에서 보고 계시나 라는 생각했었는데 나바사나를 끝내고 빈야사하고 나자,
혜리 나바사나 다섯번 했어요? 라고 물으셨다.
참고로 오늘 나바사나는 아주 엑설런트했다 (내 개인적 평가지만.)
다섯 번째까지 하는데도 다리 곧게 펴고 허리도 비교적 편 상태로 했고 다리가 중간에 떨어지지도 않았다.
심지어 이제 다리가 좀더 몸과 가까워져야겠군 이라고 생각하기까지!!
어쨌든 샘이 나를 의심하나 ㅋㅋ 라는 생각을 하며 다섯번했다고 고개를 끄덕였더니 그럼 부자피다사나해요.
두둥. 새로운 아사나는 늘 예상치못한 순간에 온다.
8/4
첫날엔 손 간격이 너무 좁아서 도대체 이 상태에서 발을 어떻게 뒤로 보내나 싶었는데.
다운독에서 점프해서 부자피다사나로 들어오니까 이제 다리 크로스도 수월하고 양팔 사이로 넘기기도 낫다.
문제는 팔의 힘이 없다는 것.
오늘은 얼굴을 바닥에 슬라이딩했다. 왼쪽 콧등이 만지면 조금 아프네.
방금 키노 영상보면서 다시 따라해보았지만 불가능.
어떻게 팔이 90도로 꺾인 상태에서 온몸의 무게를 지탱하지?_?
차투랑가도 못하는 내가, 이 아사나를 흉내라도 낼 수 있게 되려면 얼마나 많은 수련이 필요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