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선생님 앞에 있으면 뭐라도 더 배우긴 한다. 오늘은 늘 샘이 서 계시는 문 쪽 자리에 매트를 깔았다. 그랬더니 스탠딩 첫자세부터 어저스트. 파당구스타사나.
엉덩이를 훨씬 앞으로 밀어야 한다. 균형을 잃을 것 같아 무섭다. 근데 샘이 잡아주신 건 엉덩이보다는 허리와 엉덩이 사이 뼈.
근데 뭔가 넘 힘들어서 자리 잘못 잡았다고 생각했다. 샘 그만 봐요 그만 와요.
트리코나사나a도 샘에겐 처음으로 교정받음. 팔을 좌우로 펼치고 가슴을 편 상태에서 아래로 내려가기. 어깨와 팔이 좀더 안쪽으로 들어오는 느낌. 엉덩이 빠지지 않게 하기.
파리브리따 파르스바코나사나도 힘들었지만 하긴 했다.
아르다받다 엉덩이 안빠지게 잡으려고 노력하니 발란스와 내려가는 문제가 조금 해결.
시팅자세에서 아르다받다 다음 자세(트리앙 무카 에카 파다 파스치마타나사나). 샘이 put the top of your foot on the mat. 하며 발을 돌렸는데 돌아가지도 않고. 이거 아파요? 네 조금. 오른발보단 왼발이 잘 된다.
자누할 무렵 샘이 멀리서 혜리 jump through 하시고는 you want to cross your legs when you jump through 멀뚱멀뚱 하고 있으려니 h샘이 시범 보여주심. 다리를 크로스해서 오면 바로 엉덩이 내리고 다리를 쭉 펼수있다.
마리차사나d 오른쪽도 두 번만에 잘 잡고. h샘이 어깨 열도록 어저스트.
왼쪽은 더 수월하게 잡음.
마리차사나 중간에 샘이 와서 혜리 점프 트루 했는데 내가 넘 어처구니 없이 멈춰서 샘이 빵터짐.
나바사나하는데 옆에서 수련하던 분이 드롭백 컴업을 처음으로 시도해서 샘 두 분 다 거기 계신지라 정신 혼미.
이 분 지난주엔가 숩타쿠르마사나부터 프라이머리 끝까지 다 받았는데 그래서인지 샘이 집중케어중. 수업중 이 분 이름만 몇번 듣는지 모른다 ㅋㅋ
부자피다사나. 다리를 뒤로 보내고 머리를 내리려고 하면 처박을 것 같다. 사실 자리가 넉넉치 않아 대충하고 넘어감 ㅜ
백밴딩 5회 5호흡. 4회까지는 exhale다운 할 때 머리만 다운하고 업하다가 5회전에 바닥에 누워 잠시 휴식. 다리가 어제처럼 쭉 펴지진 않았다. 팔힘이 그래도 많이 생긴듯! 파스치마타나사나하는데 h샘이 등 눌러줌.
시르사사나.
요상하게 어제부터 시르사사나 느낌이 안좋아. 혼자 올라가는 것도 감을 잃은듯이...샘이 멀리서 혜리 heels together. 잘 못하다가 겨우 올라갈때즘 h샘이 옆에 오심. 허벅지와 종아리를 몸쪽으로 최대한 붙이는 걸 잊었던 것. 몸으로 엄청 붙이고 엉덩이를 먼저 뒤로 보낸 다음에 다리를 올려야 함. 샘이 균형 잃을 때만 슬쩍 잡아줬는데 발을 모으려고 노력하자 올라갔다. 샘이 잘했어요 라고 했는데. 내가 안 잡았는데 올라갔어. 라고 하심. 그 이후 두 번 더 시도하다가 한 번 굴렀다. 구르다가 손가락 다침. 샘이 구르기 직전에 다리를 올려야 한다고 했다. 그게 중심축이 바뀌는 때라고. 다리를 모으려고 노력하고 다리를 모아서 중심을 잡으려고 하면 된다고 하심.
요가무드라 양손 잡음.
h샘 넘 예뻐서 빛이 난다..
오늘 몇 번이나 교정해주고 조언주셨는데 탈의실에서 밝게 웃어주심. 카오.
그치만 나는 띠미드걸이니까... 혼자 조용히 인사하고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