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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광/메모 / 2017. 8. 26. 21:35

또 너무 힘드네. 오늘은 수업 끝나고 디자이너랑 미팅하고 또 다른 회의 가기 전에 허겁지겁 김밥을 먹고 회의 하고 나니 너무 힘들었다. 바로 집에 가서 누워있고 싶었는데 왠지 그러면 안 될 것 같아서 전시를 하나 봤고 지나가는 길에 조계사에 들렀다. 마음이 복잡해서 절에 들어간 것은 처음이었다. 대웅전 마루에 방석 깔고 가만히 앉아있고 싶었는데 조계사는 너무 어수선한 것. 심지어 대웅전과 관음전 모두 행사가 있어서 들어갈 수 없었다. 집에 오는 길에 정관장에 들어갈 뻔 했다. 나에게 홍삼이라도 좀 먹여야 하나 싶어서. 걷거나 앉았다가 일어날 때마다 몸이 아프다. 좋은 징조일리 없다. 사람들을 만나고 회의하는 일은 너무나도 지친다. 일주일만이라도 사람들을 아무도 안 만나고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_
눈치없는 애는 아는 척이 심하고.


_
나는 말 많은 사람이 너무 싫다.
말 많은데 말이 느리기까지 한 사람이 자신의 역할을 자각하지 못하고 참견을 일삼는다. 그런데 내가 자기를 싫어하는 것도 알고 있는듯 회의 내내 나만 안 쳐다보고 말한다. 근데 내가 여기 대장인 걸. 자꾸만 일을 우리에게 떠넘기려고 하면서 과도한 에너지를 쏟으라고 요구한다. 당신의 포지션을 이해하세요 제발.
수업하는 것만 해도 너무 지치는데 그 사람을 상대해야 해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_
회의만 하다가. 작업은 하나도 못하는 것 같은데. 이거 휴대폰이라도 잃어버려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_
생각해보니 어제도 졸업식. c의 부모님과 점심. 구린 전시의 오프닝. 바보인 척 연기인지 진짜 바보인지 모르겠는 토크.
사람 좀 그만. 그만 만나고 싶어.


_
외부와 접촉하면 에너지를 쓴다. 특히나 새로운 것을 접하면. 사람. 말할 것도 없고. 음악. 음악도 새로운 거 들으면 에너지를 쓴다. 지친다. 요즘 계속 같은 것만 듣는 이유.





Posted by hama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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