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도 가끔씩 들춰보는 글이 있다.
2008년 2학기 김찬호 교수님의 문화인류학 수업에서 기말페이퍼로 쓴 글.
그건 거의 나의 인생 스테이트먼트.
여전히 자가참조하는 텍스트.
꽤 괜찮은 수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갑자기 선생님께 되게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다.
(지금 문득 내가 얼마나 교수님 대신 선생님이란 말을 쓰고 싶었는지,
선생님이란 말에 얼마나 더 익숙해졌는지 인식했다.
2008년엔 언제나 늘, 교수님이었다.)
그리고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보았더니
그동안 책을 참 많이도 쓰셨다. (캡쳐한 것 외에도 4-5권이 더 있더라)
<모멸감>은 꼭 읽어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강의도 다시 듣고 싶다.
갑자기 생각하니, '문화인류학'하면 조한인데.
조한 수업도 두세 개나 들었는데.
그때 쪽글도 엄청 많이 썼는데 시기도 비슷한데
그 글들은 별로 찾지 않게 된다.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