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프랑스어는 어디로
프랑스생활기 2010/le français / 2013. 1. 7. 18:17
정작 나는 불어를 어떻게 공부해나가야 할지 모르겠다. 외국어 서적 코너에는 다양한 교재들이 많았지만 나에게 맡는 책은 없었다. 1과, 2과, 3과 순서로 착실하게 공부해서 책을 떼면 '완성!' 하고 기뻐하면 되는 수준이 아닌 것 같다.
나의 불어의 문제점은 (수도 없이 많지만) 우선 어휘력, 듣기보다는 말하기, 읽기보다는 쓰기. 즉 production에 문제가 있는 듯. 어휘력이란 것도 말하고 쓸 때 내가 좀 많이 딸린다는 것을 확연히 느끼니까. 그리고 당연한 얘기겠지만 가벼운 material보다는 뉴스나 학술적인 것에 약하고, 말하기에 있어서는 말이 술술 나오지는 않는다는 약점이 있달까.
하지만 무리한 계획을 세우면 흥미를 잃어서 작심일일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으니 오타쿠 정신을 발휘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불어를 접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좋아하는 것을 보고 들으면서 불어에 최대한 많이 노출되는 것이 목표.
1. 가십걸 불어더빙판을 보기로 결정.
2. bref도 반복해서 보기
3. 몇년째 사놓고 읽지 않고 있는 mes amis mes amours 필사??????
4. rfi도 다시 할까..
4번쯤 되니까 또 과욕한다는 느낌이 든다! 일단 할 수 있는 것부터 조금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