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의 전시에 대해서.
한 번 가보긴 하려고 생각중인데 대학생 할인 받아도 11,000원은 조금 비싸다.
리움 8,000원도 거의 항상 아까워 하는데.
그 색면회화하는 사람 누구더냐 (기억 안나서 색면회화 라고 검색했자나 지금...)
로스코 전시는 15,000원인데다가 한가람에서 한다고 해서 갈 생각이 없당..
옛날에 샤갈이니 로댕이니 그런 거 시립에서 전시할 때도 그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 난다.
어쨌든 좋든 싫든 전시회는 입장료를 받기도 한다는 것.
국립현대 서울관이나 덕수궁 미술관, 예전의 서울시립 - 아무리 구린 전시를 해도 돈은 잘 받았다는 것이다.
음 그러니까 돈을 내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라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 같다.
손택균 기자라는 사람이 쓴 기사를 보고서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찾아 헤매며 악전고투하는 작가들"이란 표현이 뭔가 거북해서 가져왔다.
저 말에서 왠지 굽신굽신이나 생활고에 치여 귀 자르고 뭐 그러는 '반 고흐'적 예술가의 고뇌와 가난 이미지 이런 게 떠올라서. 그것 좀 집어치웠음 좋겠구만은.
그런 작가들을 위해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고, 그래서 입장이 대개 무료?
무료가 된 거는 2010년 로댕 전 이후인 것 같은데.
그 전에는 맨날 인상파 화가들 초대전이나 하고 그랬었다공...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덕질인가 이것도 ㅋㅋ
서울시립미술관 전시에 대한 평가는 연예기획사 상품의 흥행 성패 판단 기준을 따를 수 없다. 이곳은 어떻게든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찾아 헤매며 악전고투하는 작가들을 위해 시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간이다. 그래서 입장은 대개 무료다.
누가 뭐라 하든 많은 관객이 들 거다. 김 관장은 “전시로 얻은 수익은 시민을 위해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약속이 꼭 지켜지길, 병풍처럼 말없이 앉아 있던 작가들을 위해서도 사용되길 바란다.
http://news.donga.com/3/all/20150610/717372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