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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없음 2015'에 해당되는 글 20건

  1. 2016.08.04 인도네팔 여행- 유용한 정보가 될 수도 있을 법한 것들을 기록한다
  2. 2016.01.01 2015년의 뿅뿅
  3. 2015.10.17 선생님에게서 배운 것
  4. 2015.08.26 팔월
  5. 2015.07.27 엄마생신
  6. 2015.07.21 수영 2
  7. 2015.07.21 예쁘다
  8. 2015.07.03 녹색광선의 옷
  9. 2015.07.03 신보
  10. 2015.07.03 솔직함

<환전>

서울역 우리은행 환전센터에 인도루피있다.

나 + 동행인은 6만원=3200루피만 바꾸고 나머지는 미국달러로 가져감. 

(네팔 비자는 미국달러만 받음. 2015년 2월에 15일 비자가 25달러였음.)



<인천공항>

tsa자물쇠든 아니든 공항에서 파는 자물쇠는 비싸더라. 

하지만 똑같이 생겨도 가격은 천차만별이니 될 수 있는 한 많은 가게를 돌아다닌 후 구입하는 게 좋다. 

(나는 체크인 카운터 있는 곳에 있는 상점들에서 구입했으나 안쪽에도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tsa자물쇠 : 18,000원 (같은 걸 25,000원까지 파는 걸 봤다)

그냥 허접이 자물쇠 : 10,000원



<코치 Cochi / Kochi / Cochin>


코치는 포트코치/마탄체리/윌링던 아일랜드/에르나꿀람를 포함한다. 

에르나꿀람에 기차역(에르나꿀람 정션역)이 있다. 

포트코치에는 대체로 기독교인들이 살고 마탄체리에는 이슬람교도들이 산다고 들었던 거 같다. 

에르나꿀람은 그냥 짬뽕. 그냥 도시. 


포트코치-에르나꿀람 페리가 자주 다닌다. 1인당 4루피.(2014.12.기준) - 매표소에서 티켓을 사야 함.

코치비엔날레 기간에는 가끔 특별 페리가 다닌다. 그건 1인당 30루피 - 배에 그냥 타면 아저씨가 돈 걷으러 다님.



* 숙소

코치에는 홈스테이가 무지하게 많다. 2014년 12월에는 릭샤런이 출발지점이 코치여서 방구하기가 조금 힘들었다. 

(매년 인도에서 열리는 자선레이스? 같은 것. Adventurists 라는 조직에서 운영한다고 함. http://en.wikipedia.org/wiki/Rickshaw_Run 해볼까 생각했는데 entry fee 1595파운드...?)


어쨌든 홈스테이들이 많고, 집집마다 간판도 붙어있으니 돌아다니면서 문을 두드려 방을 보고 물어볼 수 있다.  


묵었던 숙소들:

1. 로즈가든 (Rose Garden)-1박

- 더블룸 600루피 ensuite

- 미지근 샤워 가능. (하지만 코치는 12월에도 반팔 입고도 좀 더울 정도로 후덥지근했기에 핫샤워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 로즈가든에는 1층엔 주인집이 살고 2층에 있는 방 3개를 홈스테이로 운영하는데 방 3개 중 1개만 엄청 크다. (그게 내가 쓰던 방)

- 2층에 공용 테라스가 조그맣게 있다. 볼 건 별로 없다. 주변에 집들이 다닥다닥 있다.

- 위치가 매우 찾기 까다롭다. 익숙해지면 괜찮긴 하다.

- 주거지구? 한가운데 있어서 식당이나 포트코치의 중심부? 프린세스 스트리트 등까지 약간 멀다. 그래봤자 다 걸어갈 수 있다. 12분?

- 주인 가족이 매우 친절하다.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 걸 수도 있다. 그치만 친절.

- 방에서 와이파이 잘 되나 가끔 끊김. 이건 인도에서 거의 다 그랬던 거 같다.

- 큰 더블룸에는 소파 비스무리한 큰 의자 두 개 있고, 창문도 두 개나 있었음. 그리고 화장대 하나. 하지만 별도의 가구는 그다지 없었다. 



2. 릴리's 인 (Lilly's Inn)-1박

- 더블룸 600루피 ensuite

- 방이 어둡고 좀 퀴퀴한 느낌. (냄새는 아니고 느낌이.)

- 밖으로 난 창문 없음. 

- 조식을 말하면 괜찮게 바로 차려준다. (토스트 두 개, 티팟으로 나오는 짜이, 오믈렛, 버터잼)

- 리셉션의 친구들이 친절하다. 근데 약간 귀찮게 친절한 사람이 한 명 있었음. 같이 술 마시자며.

- 요청하면 냉장고 사용 가능.

- 전반적으로 초청결하지는 않지만 더러운 것도 아님.

- 그렇지만 다시 방문할 생각은 없음.

- 핫샤워 불가



3. 헤브론 (Hebron Homestay) -4박

- 더블룸 작은방 650루피 (원래 700루피인데 좀 무리하게 흥정) ensuite

- 홈스테이를 꽤 본격적으로 하는 집으로 방이 많다. 1층에 3개인가 있고 2층에도 4-5개 있음.

- 2층 테라스가 아주아주 좋음. 집앞에 큰 나무가 있는 잔디밭이 있어서 염소들 구경하거나 애들 축구하는 거 구경하면서 시간 보내기 아주 좋음. (밤에 맥주 마시기도!)

- 다만 방이 솔직히 너무 좁음. (싱글 베드 두 개 + 60cm쯤 남는듯)

- 하지만 청소를 무지무지 깨끗하게 함.

- 옥상에 빨래 널기 좋음.

- 위치가 좋음. 티벳식당에서 아주 가깝고 성당에서도 가까움. 메인거리까지 걸어서 금방임. 

- 주인 아주머니는 좀 차가운 느낌이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친절하시고 다른 손님들에겐 짜이도 갖다 주고 하는 거 같았음. 

- 주인 아저씨는 자주 안 보이시지만 친절하고 좋음. 



*식당

코치는 맛집이 정말정말 많다. 나중에 다른 지역들 이동하고 나서 생각해볼수록 정말정말 여기가 짱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1. 달로티 - 인도

- 론리에 실린 곳. veg kati roll는 지금도 생각날 정도로 맛있고, 다른 메뉴들도 맛있다.

- 가격대는 인도음식인 것치고 비싸다. 

- 릴리인 바로옆에 위치. Lilly Street에 있다.



2. 퓨전베이 (Fusion Bay) - 인도

- 바나나잎에 쌓여 나온 생선요리랑 페퍼치킨인가 먹었었다. 둘다 훌륭한 맛. 

- 여기도 역시 인도음식인데 비쌌다.



3. 호텔 시티라이트 - 인도

- 코치의 맛난 집들이 참 많긴 하지만 싸고 맛있는 현지음식을 찾던 중 발견한 호텔. (환전소 많은 곳쪽에 있다.)

- 밀즈가 맛있다. 어마어마하게 싸다. (하지만 이보다 맛있고 더 싼 집이 마이소르에는 무진장 많았다.)

- 서빙하는 사람들이 친절하다. 

- 그리고 무지 깔끔



4. 티베탄셰프레스토랑  - 티벳

- 티벳 모모를 처음 맛본 곳. 정말 너무나 맛있다. 2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나. 

- 모모도 맛있고, 티벳빵도 맛있고, 딴뚝도 맛있고 그냥 다 맛있다 엉엉



5. 카쉬 아트 카페 - 웨스턴?

- 샌드위치 나쁘지 않음. 맛있음. 베이컨이 진짜 베이컨이었다.

- 분위기 '서구식'임. 

- 비쌈. (그래서 한 번 가고 안감)

- 버거 스트리트에 있음. 



6. 티팟 카페 - 웨스턴

- 가게가 예쁘다

- 맛있다. 그러나 

- 다소 비쌈. 



7. 시장 쪽에 이름 모르는 현지식당 

- 일주일쯤 포트코치에 있다보니 찾게 된 현지식당.

- 깨끗하고 맛있음. 

- 식사하는 사람들이 우리가 어떻게 먹나 엄청 쳐다봄...

- 2-3번은 갔던 것 같다. 



8. Durbar Hall 이었는지 David Hall이었는지 뭔가 좀 먼 곳에 있는 비엔날레 venue에 있는 야외 카페 - 피자

- 피자, 샐러드, 샌드위치 같은 거 파는데 

- 화덕피자. 엄청엄청엄청 먹고 싶었는데 시간 놓쳐서 못 먹음. 한이 된다. 진짜 맛있어보였는데..




to be continued ~~



인도 가고 싶다. 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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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의 뿅뿅

주제없음 2015 / 2016. 1. 1. 22:45

늦었지만 올해작년의 뿅뿅



올해의 여행 : 로스앤젤레스

(해외: 올초 2월까지는 인도네팔에 있었고, 8월엔 스리랑카를, 12월에 로스앤젤레스//

국내: 5월에 지리산, 8월에 제주도와 굴업도, 12월 어제는 포천

재밌는 여행이 매우 많았지만 그래도 '의미'의 측면에서는 LA를 일등으로 하기로.)


올해의 영화 : ???사도???

(정녕 이렇게 영화를 본 것이 없단 말인가. 사도와 우먼인골드 외에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올해의 앨범 : 아침의 Overcome


올해의 노래 : 아침의 스윗 식스틴


올해의 전시 : 풀, 정은영

(전시 뭐 봤는지 암만 생각해도 기억이 안 나서 한참 찾아보다가 결정. 에르메스나 미디어시티에서 봤을 때와는 확 다른 인상으로 다가왔던 전시)


올해의 작가 : 브루스 나우먼

(으)


올해의 책 :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올리브 키터리지

(완전 딱 좋아하는 책 오랜만에 만남)


올해의 음식 : 먹태

(과연 음식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랑한다 먹태)


올해의 카페 : 올유니드

(딱 네 번 가봤지만, 집에서 가깝고 깔끔하고 커피 맛 나쁘지 않은데 가격도 비싸지 않다. 선생님과 우연히 한 번 간 뒤로는, 글 쓰러 두 번, 시험공부하러 한 번 갔었다. 집중이 잘 되는 곳)


올해의 음료 : 꿀물

(속이 애매하게 아플 때 먹음 좋더라. 굻다가 배에 예비신호 줄 때도 좋다)


올해의 공연 : 없음

(공연 안 봄. 아마도. 양손프로젝트 여직공을 본 것이 올해였던가 작년이었던가.)


올해의 드라마 : 프렌즈

(올해는 드라마의 해였다. 왕좌의 게임 시즌1-5, 프렌즈 시즌1-10, 가십걸 시즌1-2, 또 뭐 봤더라. 어쨌든 끊임없이 보았다. 하지만 언제든 부담없이 볼 수 있는, 가볍고 유쾌한 프렌즈가 짱이여)


올해의 동네 : 우리 동네

(이 주변에 맛있는 집 은근 많다. 좀 시끄러운 게 흠이지만)


올해의 술 : 맥주

(이것저것 마시긴 했지만 거의 늘 맥주 생각이 났다. 집에서 맥주 네 캔을 넘나 마신 것)


올해의 식당 : 우리집 일층에 있는 식당

(코다리찜 짱맛. 대구지리탕도 끝내줌.)


올해의 술집 : 노가리집

(노가리집 또 가고 싶다. 일년동안 몇 번이나 갔는지 모르겠다. 50번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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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당장, 보여줄 필요는 없다는 것을 배웠다. 

모든 것을 당장, 학교에서 보여줄 필요는 없다는 것을 배웠다. 

당장, 학교에서 보여주지 않을 작업도 지속적으로 사이드에서 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바보)


진행중인 작업

하고 있는 생각

요즘 떠오른 아이디어-

시간을 좀 두고 공개되어도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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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

주제없음 2015 / 2015. 8. 26. 22:55

섬에서 섬으로 다시 섬으로. 

다시금 섬으로 갈 뻔 하던 것을 

겨우 이문동으로 돌아왔따. 


1섬 (8.1-17.)



방에서는 인도양이 보인다


옥상 옥외수영장에서도 보인다


계속보임 나중엔 안봄




골페이스바다 판타스틱한 석양과 구름, 파도를 보여줌






술 +뽀글이



공교로운커플룩 학교체육대회티일뿐인데


중요한척


또바다





수영




수영



수영





담배스러운효과를 준다고 했는데 별 효과없었음





1섬은 바다-술-수영-절

로 정리할 수 있담

초상권은 최대한 보호한다고 해봤는데 그래도 미안.






그럼 2섬으로 떠나본다.


2섬(8.21-23)



캐리어에 맥주를 넣는다


야반도주하듯 새벽에 택시를 탄다


지하철에서 짐정리한다. 캐리어에 와인을 채워넣는다.


배를 탄다


계속탄다. 술마신다.


잔다.





섬이 보인당.



식사 




바다에서 수영+배구+피구를 한다. 엄청 탄다.


밤엔 낚시. 술도 물론 마신다.






사슴머리뼈 주움






사슴 봄


2섬은 술-수영-요리 정도일까나.



그럼 마지막으로 3섬으로.


3섬(8.24-26)















비슷. 

바다수영-수영장수영-술-맛난 음식 총총




이제 쉬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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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생신

주제없음 2015 / 2015. 7. 27. 21:26

오늘은 엄마 생신이다. 그냥 생일도 아니고 회갑이다. 양의 해에서 다시 양의 해로 60년이 지나 돌아온 그런 날이다. 외증조할머니가 된 우리 외할머니와 엄마, 언니, 형부, 조카와 함께 남산타워 꼭대기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이건 뭐고 저건 뭐고 이렇게 먹는 거래요 하면서 할머니랑 사이좋게 먹었다. 케이블카도 타고 사진도 찍었다. 꽃바구니가 있었고 케잌도 있었다. 손으로 쓴 카드도 있었다. 멋진 식사와 꽃, 케잌, 카드. 물론 케잌에 초를 켜고 노래도 불렀다. 

어제 오후에는 엄마랑 오랜만에 백화점 나들이를 가서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고 집에 와서 커피랑 과자도 먹었다. 오늘 아침에는 미역국을 끓였다. 점심도 엄마랑 먹었다. 그리고는 엄마랑 지하철을 함께 타고 할머니를 중간에 만나서 모시고서 남산에 간 거였다. 그런데 저녁 식사 후에 엄마를 혼자 집에 가시게 했다.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 왜 그냥 편안하고 즐거울 수 없는지. 왜 여전히 이렇게 정신적으로 지치는 노동이 되는 건지. 나만 이상한 것 같다. 성게알이니 푸아그라니 송로버섯이니 랍스타니 맛있게 열심히 먹은 것들이 울렁댔다. 구역질이 좀 나고 눈물이 좀 났다.

나도 잘 지내고 싶다. 즐겁게 지내고 싶다. 가족과 함께일 때 편안함과 안도감, 안정감을 느끼고 싶다. 전보다 많이 여유가 생겼고 이제는 더이상 휘청대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렇게 노동이 되는 것이 슬프다. 

생일밤 남은 몇 시간을 꽃바구니와 케잌과 카드를 양손에 들고 어두운 방에 불을 혼자 켜고서 주무실 엄마를 생각하니 미안하다. 나는 그날 모든 것이 완벽했어도 그 몇시간을 얼마나 견디기 힘들어 했던가. 불과 몇개월 전 내 생일밤에. 그래도 그 인천행 열차에 몸을 실을 수가 없었다. 나는 나의 작고 우울한 방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괜찮아 잘 했어 그 정도면 잘 했어, 하고 나한테 계속 말해보지만 그래도 못났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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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주제없음 2015 / 2015. 7. 21. 10:43



요새는 수영이 낙이다. 잘 하지는 못하지만 꼬박꼬박 '월수금! 오늘은 수영하는 날!' 빼먹지 않고 까먹지 않고 수영을 간다. 불필요한 말은 일절 하지 않고 목소리가 조용해서 가까이 있지 않으면 뭔말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는 우리 선생님은 '그렇지!' 라는 말 한마디로 칭찬을 대신한다. 그 '그렇지!'를 듣는 날이면 나도 조용히 우쭐해 한다. 수영하는 시간도 좋고, 수영 전에 가끔 들어가는 탕도 좋다. 5분만 앉아 있으면 이마와 머리카락 사이 경계에 땀이 송글송글 나온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중랑천을 달리는 일이다. 수영 갈 때쯤, 한낮의 열기가 식은 중랑천을 달린다. 노을 진 하늘이랑 계속 봐도 질리지 않는 초록빛 풀들에 시각을 포식시키면서 페달을 밟는다. 중랑천을 달릴 땐 거의 매번, '아 서울 좋다, 이 동네 좋다'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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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

주제없음 2015 / 2015. 7. 21. 10:37










목판 파면서 한국인의 밥상을 연달아 5-6회를 보았다. dvd같은 게 있다면 사서 그냥 틀어놓고 싶네. 너무 재밌다. 가끔 눈물도 훔친다. 입맛은 엄청 많이 다신다. 


이 할마니들 웃는 게 왜케 예쁜지 자꾸 캡쳐하게 된다. 


사람들 나이가 56세, 62세, 77세 이런데, 훨씬 젊어보인다. 내 착각인가. 건강하게 보이고 팔팔해보인다. 덜 늙어보인다. 시골가서 살고 싶다. 


가마솥에 요리하고 싶다. 간 한다고 소금을 한 주먹씩 뿌리고 싶다. 대야에 부추를 버무리고 싶다. 자동차 타이어보다 큰 체에 국수를 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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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광선을 틀어놓고 캔버스를 짰다. 86년 영화인데, 델핀이 옷을 입은 모습은 전혀 촌스럽지가 않다. 사실 이 영화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이 그렇다. 그냥 지금 프랑스 가도 있을 것 같다. 저런 식으로 옷을 입고 싶다. 


손으로 제목을 쓰거나 중간에 날짜를 삽입하는 것은 홍상수가 정말 그대로 참조한 것 같네. 



젖꼭지가 옷 위로 튀어나와도 괜찮은 동네에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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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주제없음 2015 / 2015. 7. 3. 13:35

오늘 공개된 리버틴즈 신곡 듣다가 . 

기타 리프 듣고는 

음 여전히 리버틴즈군. 그래 이거지. 

근데 

그래 이거였어 늘, 이라는 생각도 들더라. 

신보 신보 머리속에 신보가 가득하여 

다시금 언니네이발관 홈페이지에 갔는데 

고통의 몸부림치는 일기가 보인다. 

그 중에 인상적이었던 것이 이거. 



요새는 그 어떤 분야의 얘길 듣거나 읽어도 내 생각만 하기 때문에 

다시 내 생각을 한다. 

일관성은 일부러 깨뜨리려 해도 분명 생기는 건데. 

나는 작업을 너무 미리 계획하거나 재단하려고 하는 것 같아. 

불안해서인가. 

구색 맞추기 하지 말고 그냥 재밌는 거 하자. .






gunga din 가사중

getting sick and tired of 

feeling sick and tired again

i tried to write

cuz i got to write

make it look as if

i'm doing something with my life

got to find a vein 

it's always the s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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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함

주제없음 2015 / 2015. 7. 3. 01:25

우연히 보게 된 어떤 만화와 그 만화를 그린 사람의 페이스북을 염탐하다가 든 생각. 


미술을 한다고 하면서부터 나는 사실

그리는 즐거움 

만드는 즐거움

노래하는 즐거움

춤추는 즐거움을 잊었다.


예전에 언젠가 솔직함이 무기가 될 수 있나 뭐 이런 류의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솔직함은 분명히 무기가 될 수 있다. 

지켜야 할 것인지 지키고 싶은 것인지 뭐 그런 게 생기면서 나는 솔직하기가 참 힘들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솔직해진다는 게 가능할까. 


만화를 그린 사람은 잘 모르겠지만 오랜 기간 만난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직하다. 


나는 생각의 검열이 점점 많아진다. 

마음이 여린 예쁜 애인을 두었기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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