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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없음 2017 / 2017. 8. 20. 19:31

전시가 또 하나 끝났다. 

마지막으로 참여했던 사람들끼리 같이 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던 중 작년 이야기가 나왔다. 

나는 뉴스로 사건을 접한 사람이었다면, 이 사람들은 사건 현장에 있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햇병아리처럼 모르는 이름의 모르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 햇병아리가 맞다. 그들과 나는 나이는 비슷하지만. 

학부 졸업 기준으로 5년, 사회로 나온 걸로 따져도 3년 이상 경력 차이가 난다.)


지하철에서 w작가와 잠시 얘기를 나누다가

"졸업했죠?"

"네, 졸업했죠."

라고 대답하고서 머쓱하게 웃는데 w씨가 

"올해."

라고 마침표를 찍는데 문이 열렸다. 

괜히 어색하고 불편한 게 아니었나 싶기도 했지만 뭐 아무렴 어때. 




요즘은 정말 사람들과 

물 들어올 때 노젓는다는 말을 많이 한다. 

w씨는 팔릴 때 팔아야죠. 우리를 언제까지고 찾아주겠어요? 라는 말도 했다. 



나는 이곳이 조금 무섭고 외로운 기분이 들었던 것도 같다.

그래서인지 그 전날밤 잠을 하나도 안 잤는데도 불구하고 잠이 안 왔다.

새로운 차원의 불안감, 열감.

피로감에 달뜬 얼굴로 한참 누워있다가 잠이 들었다. 



친구들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 

활동하는 친구들. 




Posted by hama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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