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련(7/5 컴업 진도받았다)
지난번에 최근 수련에 대해 쓰다가 또 날렸다.
임시저장 습관을 들이자 ㅠㅠ
선생님 인도가시고 아니나 다를까 게을러지고 몸도 아픈 거 같고.... 6월에는 5번 정도 수련했으려나 모르겠다.
7월 들어서는 매일 수련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 5일이라니 말하기 부끄럽군.)
6월말 언젠가 내 옆에서 수련하시는 분의 우르드바를 보고 감명을 받았다. 왜 감명 받았지? 기억은 잘 안난다. 뭔가 워크인을 엄청나게 열심히 하셔서 발에 손이 닿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근데 전에도 그런 모습은 분명 보았을텐데 그 과정을 처음부터 쭉 본 것이 오랜만이라 그랬나. 아무튼 그날부터 우르드바 다누라사나를 아주아주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
풀문 가까워서였는지 이유는 뭐였는지 잘 모르겠지만 몸도 유연했고, 내가 기억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이 손을 워크인할 수 있었고 그렇게까지 고통스럽지도 않았다. 그래서 매일 할 때마다 5번 10호흡씩, 다시 내려왔다가 올라가서 워크인x2회 많으면 3회까지 과정을 반복했다. 신기한 것은 우르드바 처음 올라갈 때보다 계속 할 수록 몸이 더 편해진다는 것. 당연한 건가.. 아니다. 전에는 계속 하다보면 팔에 힘이 빠져서 더이상 올라갈 수가 없었는데 요즘은 쭉쭉 잘 올라간다. 한 번은 발과 손 사이가 두 뼘 정도 차이 나는 것 같았던 적도 있다. 허벅지가 타들어가는 느낌이 좋다. 드디어 나에게도 다리 힘이 생기는 것 같아서 ㅋㅋ
나의 열심열심을 선생님이 보셨는지 이번주 월요일엔가 우르드바 몇 번 했냐고 물어보셨다. 나는 사실 7번쯤 했지만 뜻밖의 질문에 5번 이라고 대답했다. 그리고선 특별히 아무런 터치가 없으셨다. 전에는 늘 백밴딩 후 내 파스치모타나사나를 눌러주셨는데 이번주는 그런 것도 없었다. 진도는 늘 예상치 못한 순간에 오기 때문인지. 아무 생각도 없었고, 또 오늘은 몸이 뭔가 힘들어서 5번을 한 번에 쭉 하지도 못하고 2번/2번/1번에 끊어서 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앞에 오셨다. 4번 했냐고 물으셨다. 네 라고 하니 5번째 우르드바를 하라고 하시고 다 하고 나니 다시 올라오라고 하셨다. 그리고 워크인. rocking 세 번하고 컴업.
we are going to work on this from now on.
5번 우르드바 하고 나서 다시 올라온다음에 손읗 최대한 많이 워크인하고, Inhale에 다리쪽, exhale에 팔쪽으로 몸을 rock하다가 컴업.
컴업할 때 조금 히잇하는 소리를 내고 말았는데 그렇게까지 아프거나 한 건 아니었다. 과연 컴업이 혼자 언제 가능해지려나.
다른 것들:
마리차사나c 왼쪽할 때 무릎연골이 눌려서 아픈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뭘까 걱정 ㅠㅠ
마리차사나d 잡긴 하는데 간신히. 손목 못잡고 있다.
부자피다사나는 퇴보할 곳도 없는데 더 퇴보.
이번주 숩타는 네 번 잡았다 물론 선생님의 도움으로.
내 수련하다하다 우티타 하스타 파당구쉬타사나에 매력을 느끼게 되는 날이 올줄은 몰랐다.
요즘 hj샘이 가끔 잡아주시는데 내 다리가 이만큼이나?? 올라오다니??? 하는 느낌 + 시원함 때문에 좀 좋아하게 되었다. 다리가 거의 머리까지 올라온다. 그리고 전보다 발란스는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