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가지에 대해서
몇 가지.
숩타 쿠르마사나 sh샘이 해주는 방법: 배를 당기고, 가슴을 내밀고, 어깨에 힘을 빼서 툭 떨어뜨려, 팔을 쭉 당겨 등 뒤로 가게끔. 오늘도 여전히 잡지는 못했지만 어제 선생님이 해주셨던 것을 생각하며 차근히 해보니 그래도 조금 나은 것 같다. 요즘은 혼자서 하면 발이 한없이 넓게 벌어지는데 오늘은 (손을 잡지는 못했지만) 발만큼은 예전 정도 수준으로.
+ 나는 숩타를 할 때면 다리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도무지 이동을 시킬 수가 없는데 역시 하체가 너무 튼실해서 그런 것인가 싶다가도 키노샘을 보면 키노샘도 한 허벅지 하시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가르바핀다도 사실 그렇지.
마리차사나d : 오늘 양쪽 다 잡았다. 여전히 이 몸통이 로테이팅하는 것은 아직 딱딱하게 굳어있어서 전처럼 쉽게 슥- 할 수는 없다. 그런데 어제인가 그제 hj샘이 돌리는 몸통의 바깥쪽만이 아니라 안쪽도 돌리는 느낌을 핸즈온으로 알려주셨는데 오늘 그걸 생각하며 하니 잘 잡혔다. (오른쪽할 때 몸통의 왼쪽, 왼쪽할 때 몸통의 오른쪽까지 깊게 돌리는 것.)
자누a : 이것도 hj샘이 교정해주신 것인데 새로운 차원의 느낌. 몸통이 거의 정면이 되도록 돌리는 건데 자누할 때 이걸 열심히 하면 마리차사나 할 때도 도움이 되는 듯하다. 오른쪽할 때는 몸통의 왼쪽 부분은 누르고 오른쪽은 오히려 든다는 느낌으로 몸통 전체를 돌린다. 하고 나면 처음 느껴보는 요상한 뻐근함 같은 게 몸통에 퍼지는데, 좋다. 자누b할 때도, c할 때도 적용하여 하니 관성적으로 하던 자누가 재미있어졌다.
+ 이것은 우티타 파르브리타 파르스바코나사나를 할 때도 로테이팅을 열심히 하면 이후의 아사나들에서 좋은 것 같다. 이렇게 서로 다 연결되어 있으니 어찌 신기하지 않은가...
요즘 수련 처음부터 끝까지 차투랑가 내려갈 때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않고, 힘 빠지지도 않고, 배를 대지도 않고 잘 내려가는 것 같다. 힘이 생겼나보다 하고 기뻐하는 중. 점프쓰루를 연습할 때 조금씩 더 팔에 무게 중심을 두고 들어오려고 하니 아주아주 살짝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다시 수련 시작한 이래로 스탠딩에서
우티타하스타파당구쉬타사나, 아르다밧다 같은 것은 너무 처참할 정도다. 무릎과 발목이 불안정해서 흔들흔들. 숩타파당구쉬타사나도 전처럼 다리가 쭉쭉 찢어지지 않는다. (머리를 터치하는 게 어렵다.) 우티타 하스타 파당구쉬타사나의 어려움은 그것에서도 오는듯.
부자피다사나, 가르바핀다 : 말도 안됨. 이 아사나들을 처음으로 받았을 때의 상태로 돌아감. ..
+
최근 통계?로는
수리야나마스카라a,b = 10분
스탠딩= 15분
피니싱=15분?
도합 사바사나 전까지 정확히 80분 걸린다.
+
아무튼 고관절 스트레칭을 많이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무릎을 위해서도. 숩타쿠르마사나 같은 아사나를 위해서도.
++
그저께부터인가 무릎이 다시 아프다. 수련할 때도 신경쓰일 정도로. 데이터를 살펴보니 일요일에 7500걸음 정도, 어제는 11000걸음 정도 걸었기 때문인가. 체중은 딱히 증가하지 않았는데. 이유가 뭘까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