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오일비누 + 천연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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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아주머니가 예쁜 주방에서 예쁜 비누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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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심플하게 산다>와 도미니크 로로의 책, <우리 집엔 아무것도 없어> 등을 읽고 어마무시하게 많은 물건을 버리고, 남들에게 주고, 팔았다. (처음엔 집, 그 다음엔 작업실, 어제는 오래된 서류상자 일일히 확인해가며 쓸데없는 종이 버리기. 오늘 다시 작업실 복도쪽에 쌓여있던 상자 두 개 더 해치움.) 아 그리고 오늘 드디어 숙원사업이었던 TV도 버렸다. 약간 버리기병 걸린 것처럼 버리고 나면 너무나 뿌듯한 것.
그리고 자주 들여다보고 있는 것은 천연화장품 만들기인데. 지대넓얕에서 김도인의 취미편을 듣고 난 뒤 흥미가 생겼다. 다만 한국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너무 어렵고 기구와 재료도 너무 많아 보여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런데 구글링 하면서 보니 쉬워 보인다. 왜지?_? 내가 본 것들이 간단한 것일 수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나도 최소 5-6개 사이트는 보았단 말이다. 근데 이를 테면 상기 동영상만 봐도 그렇다. 비누 만들기 재료는 = 코코넛오일 + 가성소다 + 물. 이것은 심지어 비율만 다르게 해서 얼굴용 비누 / 세탁 비누 / 샴푸용 비누로 만들 수도 있단다.
그리고 또 하나는 로션바인데, 이것은 대체로 코코넛 오일 : 시어버터(또는 코코넛버터) : 밀랍 = 1 : 1 : 1 인 것이다. 그냥 중탕해서 섞고 몰드에 넣으면 끝! 밀랍 비율을 높이면 더 단단해지고, 코코넛 오일 비율을 높이면 부드러워진다는데 그런 비율 차이만 있을 뿐 + 에센셜 오일 옵션이 있을 뿐 너무 간단하게 만들어버리고 있다!
헌데 한국 사이트 검색만 하면 자기만의 레시피라고 하면서 함량은 안 알려주는 블로그가 태반이고, (만들었다고 자랑은 하는데 정보는 안 주는.....그런 것....?) 일단 기본적으로 훨씬 복잡하다. 재료이름도 막 어렵고 그렇다. 그렇지만 역시 재료이름이 어렵고 재료도 다양하니까 더 전문스러워 보인다. 어쨌든 조만간 비누도 만들고 샴푸비누도 만들고 세탁비누도 만들고 로션바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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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 오일 넣은 로션바
이것은 로션바가 아니라 로션이라는데!
http://wellnessmama.com/3765/homemade-lotion-reci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