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분 늦으면 20분 늦게 되는 아침세상.
2.
어제는
친구가 곧 하게 될 소개팅에 들떠서
결혼식을 어디서 어떻게 하며 우리는 무엇을 언제부터 준비할지 한참 이야기했는데 그렇게 신나는 대화가 없었다.
그 친구가 잘 돼서 꼭 레지던시 만들어주길. ㅋㅋ
잘 되든 안 되든 만들어줬음 좋겠다.
3.
지난 학기에 우연히 유툽에서 알게 된 테크노 그룹 살뤼 쎄 쿨
음악만 들어도 엄청 좋네
이 사람들 뮤비도 진짜 좋음 (작업하는데 절망감을 안겨주기까지 함)
j가 이런 음악은 대체 어떻게 만드는 거지? 라고 했는데
내가
우리가 원래 알고 있던 방식과는 완전히 다르게 만들 것 같아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머릿속으로 상상해보았는데 우리가 작업하는 방식, 내가 작업하는 방식과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날 j의 인스타그램에 작업 사진이 하나 올라왔다.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이전의 작업들과는 확, 완전히 확 바뀐 모습.
평소 j의 작업방식과 태도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eu가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바뀌지? 라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나도 그랬다고 생각하니까. j가 정말로 확 변한 것이었으면 좋겠다.
좋은 작업하는 친구들이 곁에 더 많았으면 좋겠다.
4.
요즘은 근육통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