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흉중성죽은 붓을 잡고 응시하다가 갑자기 떠오르는 형상이며, 화가는 이 형상을 얼른 붓을 휘둘러 그려야한다. 이 때 흉중성죽이 화폭에 구현되는 것이다. 소식은 실재하는 대상으로서의 죽의 형태를 그려내는 것과 마음에 떠오른 형상을 얼른 포착하는 것을 대비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