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한다"
"이래야 한다"
는 관념에 잡혀 있어서 안된다.
아까 찬이 전화로 말해주었던 것.
기존에 내가 했던 작업과 그 작업의 방식들, 주제
그리고
다른 사람의 작업들,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업들이
우리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멋진, 통찰력이 있는 말이다.)
순간 펏!하고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일이
"그게 작업이야?"
"그게 왜 미술이야?"
"그냥 취미 아니야?"라는 말이
머릿속에 에코처럼 들려오면
기운이 쭈우우욱 빠지고.
계속 남의 작업만 보면서 힌트를 찾으려고 하는데
그게 뭐람.
스튜디오나 수업에 가져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그냥 막
막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