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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끼 생채식을 시작했다. drastic한 변화는 없다. (막 살이 빠진다든가 하는!)
그래도 왠지 모르게 잘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위안을 위해서 하는 일은 아니지만 좋지.
밤에 다음날 먹을 고구마를 미리 쪄놓거나 (생고구마를 먹다가 요즘엔 물에 찌는 것으로 타협)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도시락을 준비하는 일이 즐겁다.
즐거우면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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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수업은 곤욕이다.
일학년 때 듣던 인문학 수업보다 깊이가 없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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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고,
아니 싫어도 들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생기면
저렇게 쉴새없이 떠들게 될까. 이런 생각을 가끔 한다. 선생들을 보면.
이걸 쓰자마자...
옛날 얘기 싫어한대.
왜냐하면 꼰대 같으니까.
근데 선생님, 미안한데 완전 꼰대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