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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반 동안 이어지던 두통이 사라졌다.
중이염이거나 뭔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걱정할 정도로 이상하게 지속적으로 아픈 두통이었는데
언제 사라졌는지도 모르게. 전시 오픈을 하고 이틀이 지난 후 갑자기 깨달았다.
그리고 오늘 약 한 시간 전에 뒷목이 다시 피릿하고 경직.
그제부터 새로운 작업계획을 세우고 오늘 공동작업을 제안하려 하는데
일이 잘 되지 않을까 봐서 아무래도 걱정이 되는 것 같다.
코디네이터도 일단은 구했고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법한 것도 아직 데드라인이 지나지 않아서
꽤나 좋은 상황인데, 기회를 잘 사용하지 못할까봐서 조바심이 난다.
손목이 간질간질 왼쪽 관자놀이에 물고기가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