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많이 먹는 것
가끔 잠을 못 자는 것
짧은 동영상을 아무 생각없이 마구 보는 것
2.
수련.
여전히 양 발목과 오른무릎, 왼손목, 왼어깨, 왼쇄골이 이상하고 일상적으로 아프지만 놀랍게도 수련은 아주 조금씩 진보중. 가르바도 이제 레깅스 안 걷어부치고 물뿌리개 안 써도 왼손 턱받침할 수 있고, 오늘 숩타는 오랜만에 혼자 캐칭. 시르사사나도 안정적. (어깨를 넓게를 생각하니 잘 되었던 것 같다.) 우티타파당구쉬타사나도 한 번에 훅 올라오는데. 저 이제 다음 아사나 언제 받아여 하고 또 욕심이 스멀스멀.
3.
티비에는 남자 밖에 안 나오고
티비에는 늙은 남자가 너무 많이 나오고
티비에는 다 똑같이 생긴 집이 너무 많이 나온다.
+ 김희철? 짧은 영상들을 보다가 김희철 집이 나오는 걸 봤는데.
이상하게 다른 수많은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 집이 나올 때보다도 벙찌는 느낌이 들었다.
돈이 저렇게 많고, 저렇게 젊고, 저렇게 예쁘게 생겼는데
왜 저렇게 취향이 후질까 -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취향이 후져서 너무 슬펐다.
그 많은 돈을 가지고 왜 집을 저렇게 해놓고 사는 걸까. 저 사람의 시각은 무엇일까 라는 고민.
4.
안 가려고 했던 유럽이 가고 싶은데. 시간이 너무 없네. 너무 그것도 너무. 열흘 뺄 시간이 없다. 비지니스 성황중 그러나 스틸 노 머니. 왓이즈디스라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