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Double vie de Véronique, Krzysztof Kieślowski
얄팍한 취향/보는것 / 2013. 10. 30. 01:08
오랜만에 가슴 언저리가 아릿아릿하고 손목 관절이 저릿저릿, 조바심이 날 정도로 좋은 영화를 만났다. 여자주인공이 예쁜 것부터 시작해서, 왠지 시리게 아름답고 아픈 미장센도 그렇고 하나하나 모두 마음에 들어서 어쩔 줄을 모르겠는, 몸둘 바를 모르겠는 기분이다. (말도 못하고 글도 못쓴다. 그냥 미치겠는 감정만 있을 뿐.)
폴란드 감성이 있는 것일까. 중부유럽 특유의 분위기와 온도, 색감, 음악 같은 것.
키에슬롭스키 감독. 당신의 영화를 모두 봐주겠어요. 잉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