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mamanda Adichie
뒤늦게 보는 치마만다 아디치 TED. 짧은데 참 주옥같다.
https://www.ted.com/talks/chimamanda_ngozi_adichie_the_danger_of_a_single_story
뒤늦게 보는 치마만다 아디치 TED. 짧은데 참 주옥같다.
https://www.ted.com/talks/chimamanda_ngozi_adichie_the_danger_of_a_single_story
너무 감명받아서 캡쳐를 거의 다 한듯.
말 자체에는 특별한 얘기가 없는 것 같은데
영상에서 보면 에너지와 진심이 느껴져서 감동적이랄까.
바이올린을, 바이올린 소리를 너무 사랑하는 것이 감동적ㅋㅋ
니게하지.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표절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았다. 나는 너무 심각하게 얼빠라서 캐릭터에 부합하는 현실적 외모의 남주를,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조금도 매력적으로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표절드라마가 더 좋았다.... (아 게다가 이번 생의 이민기 캐릭터와 다르게, 35년 동안 연애를 한 번도 못해보고 자격지심과 열등감이 있는 캐릭터라서 나의 사랑을 받을 수가 없었어...)
다만 그가 야마구치 출신이라서 ‘나니싯쵸루?’같은 야마구치 사투리가 나온다거나 카와라소바가 나와서 반가웠다. 카와라소바 먹고 싶다 ㅠ_ㅠ
내가 변호사라는 것에 대해서, 실무 법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는 바와 같다.
커뮤니티는 조금 보다가 말았다.
다양한 인종과 배경 섞어놓은 가운데 ‘커뮤니티’가 된다는 클리셰에도 흥미없고, 애초이 그 커뮤니티를 만들게 된 계기는 백인남자가 백인여자 꼬시려고 했던 거였다는 건 말할 것도 없고. 드라마에서 유일하게 등장하는 아시아인 스페인어 교수 ‘챙’은 첫 등장부터 너무 사이코패스처럼 나와서 보기가 싫다.
한국판 리틀포레스트 예고편을 보고 ‘리틀 포레스트’의 존재를 알게 되어 일본판을 보았는데. 이걸 보고나니 한국판이 기대되지 않네. 샤방샤방 청춘드라마 만들어놓을 것 같다.
이 영화는 사람을 만나는 느낌이 좋았다. 사람과 처음 만나서 이야기할 때 같은 느낌. 처음 만나자마자 엄청 개인적인 것들을 다 물어보거나 자기 얘기를 혼자서 다 하는 느낌이 아닌 것. 영화는 보통 허구 캐릭터의 삶을 관객에게 와앗 하고 전부 보여주는 편이다. 이 생각이 왜 들었냐면 이 영화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아주 조금씩 이쪽저쪽 조그만 보여줘서 진짜 사람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이다. 아니 속도가 맞는 사람을 만난 느낌인지도 모른다. 자기 인생을 갖고 나한테 달려들지 않는 사람.
그곳을 떠올리게 하는 이 첫 장면도 너무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