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 hypocondriaque
프랑스생활기 2010/le français / 2012. 2. 1. 11:45
bref. je suis hypocondriaque.
bref 중독성이 심하다. 일단 말이 빨라서 한 번 더 보게 하고, 내용이 웃겨서 한 번 더 보게 한다. 최소 세 번씩은 보는 듯. 업데이트가 자주 되어서 좋당.
청결 부분에 있어서는 나와 좀 다르시지만 (나는 좀 더러운 타입. 청소도 잘 안 하고 그다지 열심히 씻지도 않는다. 그치만 공공장소에서 손을 씻으면-두 번씩 씻지는 않음- 문 손잡이를 안 잡는 건 똑같음.) 어디가 살짝 아프거나 하면 인터넷을 미친듯이 찾는 것은 비슷합니다요.
심기증이란? (출처: 네이버백과사전)
심기증 환자는 자기 자신의 심신상태에 끊임없이 비정상적일 정도로 주의를 기울이고, 기능의 이상을 병적으로 의심한다. 마음속에는 ‘나는 병에 걸려 있다’라는 지워버릴 수 없는 관념이 간직되어 있어, 사소한 이상이라도 알아차리게 됨으로써 더욱 주의를 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심기증의 호소는 극히 다양하다. 그 고통의 정도도 경우에 따라 변동한다. 신경증 ·신경분열증 또는 조울증 같은 여러 가지 증상이 일어나기 쉽다.
심기증의 연관 검색어 : 히스테리 우울증 정신분열증 편집증 폐렴 조울증 심장병 심장신경증
끼야야야야옥
bref
je fais juste attention
놀라운 부분은 그냥 처음 말할 때는
아무리 들어도 je juste attention이라고 들린다는 거당.
제일 웃긴 부분은
quand j'ai mal à la tête, j'ai une tumeur
ou j'ai mal au ventre, j'ai une tumeur
ou j'ai mal à l'orteil, j'ai une tumeur
머리가 아프면 뇌종양을 의심하고
배가 아프면 배종양(ㅋㅋㅋㅋㅋ?)을 의심하고
발가락이 아프면 종양을 의심한다.
진정한 심기증환자의 사고방식이군아.
가장 최근 에피소드.
새벽에 혼자 뭐 먹다가 사래가 걸렸는데 걱정이 되어서 응급실에 가는 내용이다.
근데 의사가 얘기를 듣더니 차트에 적는 것은 다름 아닌 hypocondriaq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