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대학 동문회를 다녀왔다. 친한 선배가 결혼을 하게 되어 청첩장을 주려고 사람들을 모은 자리였다. 8년만에 보는 얼굴도 있었다. 그래도 다들 크게 변하지는 않았더랬다. 그치만 남자애들은 얼굴이 좀 커지고 배가 나온 경우가 많았다. 여자애들은 화장이 짙어지고 눈이 좀 삐죽해지기도 했다.
오늘은 20년지기 친구를 만났다. 아직 학생인데 벌써 취직이 확정되었다고 했다.
어제 모인 스무 명 정도 중에 서넛은 고시 또는 로스쿨 준비중, 서넛은 현재 연수원생, 서넛은 곧 연수원 수료, 서넛은 로스쿨생, 서넛은 변호사였다. 그리고 한두명이 그냥? 직장인. 오늘 만난 친구는 곧 미국변호사.
미술하는 친구 외의 친구는 죄다 변호사가 될 참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그들의 세계와 나의 세계는 역시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도 오늘도 결혼과 연애 이야기를 했다. 부모의 직업과 출신 지역이 중요한 화두였다. 물론 그에 앞서 상대방의 직업과 학벌이 첫 관문이었다. 연애를 할 때 상대방이 차가 있는지 집이 있는지 부모님은 뭐하시는지 형제의 직업은 뭔지. 급이 맞는다는 건 뭔지. 나는 너무 어린이의 세계에 남아있는 건지 머리가 핑글핑글 돌았다.
글쎄 그래도 적어도 결혼하는 선배는 그런 느낌이 너무 팍팍 나지는 않는다는 것으로 마음의 위안을 삼아본다. 흐오 그래도 자동차가 있으면 기동성이 좋아진다는 말은 이해가 안됐다. 오히려 떨어지는 거 같은데 술도 못마시고 말야.
전처럼 이런 일에 노출되어도 너무 스트레스 받거나 내 길이 잘못된 건가 하는 생각은 안 한다. 그렇지만 그래도 유쾌하지는 않은 일. 다들 뼈빠지게 일해라. 화이팅.
TistoryM에서 작성됨
오늘은 20년지기 친구를 만났다. 아직 학생인데 벌써 취직이 확정되었다고 했다.
어제 모인 스무 명 정도 중에 서넛은 고시 또는 로스쿨 준비중, 서넛은 현재 연수원생, 서넛은 곧 연수원 수료, 서넛은 로스쿨생, 서넛은 변호사였다. 그리고 한두명이 그냥? 직장인. 오늘 만난 친구는 곧 미국변호사.
미술하는 친구 외의 친구는 죄다 변호사가 될 참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그들의 세계와 나의 세계는 역시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도 오늘도 결혼과 연애 이야기를 했다. 부모의 직업과 출신 지역이 중요한 화두였다. 물론 그에 앞서 상대방의 직업과 학벌이 첫 관문이었다. 연애를 할 때 상대방이 차가 있는지 집이 있는지 부모님은 뭐하시는지 형제의 직업은 뭔지. 급이 맞는다는 건 뭔지. 나는 너무 어린이의 세계에 남아있는 건지 머리가 핑글핑글 돌았다.
글쎄 그래도 적어도 결혼하는 선배는 그런 느낌이 너무 팍팍 나지는 않는다는 것으로 마음의 위안을 삼아본다. 흐오 그래도 자동차가 있으면 기동성이 좋아진다는 말은 이해가 안됐다. 오히려 떨어지는 거 같은데 술도 못마시고 말야.
전처럼 이런 일에 노출되어도 너무 스트레스 받거나 내 길이 잘못된 건가 하는 생각은 안 한다. 그렇지만 그래도 유쾌하지는 않은 일. 다들 뼈빠지게 일해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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