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되었든 나름의 여유가 있다. 이만큼 바빴던 적이 대체 언제였는가 싶을 정도로 정신이 없지만 잘 해내고 있다. 가끔 (사실 그래도 꽤 자주) 술도 마시고 책도 읽는다. 작업실은 벌써 한 일년정도는 족히 사용했던 것처럼 어수선하다. 물건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책상이 두 개쯤은 더 있어야 할 것 같다. 다음주면 종료가 되는 알바가 있다. 그럼 어쨌든 새로운 알바를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 일이 없어질 때 넋놓고 있지 않기. 조금 바쁘고 조금 힘들어도 재정적 안정이 더 좋고,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