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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6

기록광/메모 / 2015. 5. 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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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꾸 뒷목이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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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친구와 요즘 얘기하는 게 즐겁다. 

맛있는 꼬리찜과 막걸리 

국수사리가 참 좋다 

조그만 청치마에 노란빛으로 알록달록한 마크제이콥스 셔츠를 입었다

구불구불한 머리는 여전하다 

영등포 아저씨들은 담배피는 친구와 나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우리는 이곳에 속하지 않는다 

문래동 한 가운데 있는 공간으로 

작가 인터뷰하러 갔다

지도를 들고서도 조금 헤맸다 

작가는 지각중이고 

골목 건너편 기계제작 가게의 아저씨는 손토시를 한 채 

유리창 앞을 서성이며 통화를 길게 하신다

아저씨의 움직임에 한 번씩 고개를 들어 확인하게 된다

작가가 등장하는 건가 싶어 자꾸자꾸 밖을 내다보지만 

이십분이 되도록 코빼기도 안 보인다 

지각하는 것은 뭐 그래 괜찮다 



멋있는 척 하려고 줄을 나눠쓴 것 같아서 신경이 쓰인다. 근데 또 뭐 아무렴 어때 멋있는 척인지 시처럼 하려는 것인지 쿨한 척인지 짜증나서 신경쓰기도 귀찮다. 


빨리와라요 작가님. 


꼬리찜 진짜 맛있었다 다음에 애인을 데리고 갈 거다 

Posted by hama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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