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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지난 번 전시를 하며 다짐했던 것을 이루었다.
전시 오픈하고 한 번도 전시장에 안 가기.
일부러 그러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오프닝날 가고 오늘이 전시 마지막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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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잠을 삼십분 정도 잤다.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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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옆방을 쓰는 친구들은 화장실을 아주 오래 쓰고 공교롭게도 내 생활패턴과 많이 겹쳐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다. 이제 이 생활도 그만 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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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들어올 때 노 젓다가
팔이 빠져
꼬르륵 할 것 같은 두려움에
피릿피릿
종말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티비와 영화를 엄청나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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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 달 무료 이용 후 고민하다가
친구가 왓챠플레이도 한 달 무료라고 해서 우선 갈아탔다.
세세한 점에서 왓챠 쪽이 편하다.
나에게 있어선 일본드라마가 많다는 점이 좋고, 영상을 볼 때 화면 밝기, 볼륨,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가 간단하게 조작되는 점이 만족스럽다.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넷플릭스보다 취향분석도가 높은 편인듯 하고.
넷플릭스는 그들의 최대 강점인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딱히 내 흥미를 끌지 못했고 월이용료가 왓챠보다 비싸다는 점이 좀 그렇다. 그리고 한국 컨텐츠의 제목도 영어로 표기되어있다는 점도 불편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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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바심이 난다.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