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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매일 나 홀로 있었지
아버지는 택시드라이버
어디냐고 여쭤보면 항상 
"양화대교"
아침이면 머리맡에 놓인 
별사탕에 라면땅에
새벽마다 퇴근하신 아버지 
주머니를 기다리던
어린 날의 나를 기억하네
엄마 아빠 두 누나
나는 막둥이, 귀염둥이
그 날의 나를 기억하네 
기억하네 

행복하자 
우리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그래 그래

내가 돈을 버네, 돈을 다 버네
"엄마 백원만" 했었는데
우리 엄마 아빠, 또 강아지도
이젠 나를 바라보네
전화가 오네, 내 어머니네
뚜루루루 "아들 잘 지내니"
어디냐고 물어보는 말에 
나 양화대교 "양화대교"

엄마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좀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그래 그래

그 때는 나 어릴 때는
아무것도 몰랐네
그 다리 위를 건너가는 기분을
어디시냐고 어디냐고
여쭤보면 아버지는 항상
양화대교, 양화대교
이제 나는 서있네 그 다리 위에 그 다리에

행복하자 
우리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그래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그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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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고. 우연히 소식을 알게 되면 왜인지 모르게 자존심이 상한다. 조금 미안하기도 하다. (물론 그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어쨌든 오늘 스맙 해체설 + 생방송 사과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최근에는 정기적으로 스마스마를 보지도 않고, 각 멤버가 어떤 드라마/영화 하는지도 모른다. 기무라타쿠야의 2008년 체인지와 2009년 미스터브레인을 재미없어서 보다가 말고 난 뒤에는 기무라타쿠야 게츠쿠라고 해서 보장된 재미는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2012년 프라이스리스도 그냥저냥 심심풀이로 보았고, 그 사이에 했던 드라마와 그 이후의 행적은 전혀 알지도 못했다.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는데, 내가 오늘 크나큰 충격을 받은 것은 히어로2가 2014년 3분기 방영했다는 것. 벌써 2년이나 지난 일이다. 게다가 기무라타쿠야를 떠나서 히어로인데. 히어로는 내가 작년에도 다시 정주행할 정도로 좋아하는 드라마인데 몰랐다니. 내 자신에게 실망스럽다. (ㅋㅋㅋ...) 지금부터 보러 갑니다. 히어로2.


+ 근데 예고편 보니까 아루요 아저씨랑 그 부장검사랑 사교춤추는 아저씨, 엔도 말고는 안 나오는듯. 마츠 다카코 왜 안나옴? ㅠ_ㅠ

++ 마츠다카코랑 새로운 사무관이랑 같이 삼각으로 나오는듯한 히어로2 영화도 이미 나와있음. 국내개봉은 안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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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스앤젤레스에는 두 번 갔었다. 처음은 중학교 때 학교 오케스트라에서 무슨 대회 같은 것 참가하러 였는데 가서 나름 중세 체험?도 하고 디즈니랜드, 식스플래그스도 갔다. 두 번째는 아빠랑 다른 가족들과 함께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갔던 것. 아마도 2001년도 여름. 주로 디즈니랜드, 식스플래그스,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을 갔기에 엘에이 도심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2. 

벌써 작년이 된 2015년 12월 로스앤젤레스에 일주일 간 다녀왔다. 비록 도착하자마자 라스베가스/그랜드캐년 투어를 가버려서 엘에이에는 3일인가 밖에 있지 않았지만, 엘에이는 나에게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기었다. 


1) 세계적인 대도시인데 건물이 낮고 도로가 넓고 여유롭다. 

2) 지척에 바다가 있다. 그것도 태평양으로다가.

3) 영어가 통한다. 엄청. 잘. 

(이를 테면 영국에 가면은 왠지 눈치를 봤었다. 나의 미국식 발음도 부끄럽고, 지하철 같은 데서 사람들이 지나갈 때 excuse me보다는 sorry를 더 많이 쓰고, 레코드 가게에서는 hiya라고 인사를 해서 나도 왠지 쿨?해보려고 hiya라고 한다든지. 미국인인 거 티 안나려고 subway 대신 underground, cell phone 대신 mobile, elevator 대신 lift, restroom 대신 toilet을 썼다. 하지만 미국은 홈이었다. 홈스윗홈.)

4) 영어가 통한다는 것과 매우 유사한 것일 수 있는데, 내가 모르는 예의범절?이란 것이 없다.

(남들이 어떻게 하는지 관찰하고 따라할 필요가 없다. 유럽을 가든 인도를 가든 태국을 가든 홍콩을 가든 현지인처럼 행동하려고, 현지의 삶?을 거스르지 않으려고 주로 열심히 관찰하고 따라한다. 근데 미국은 괜찮아. 홈스윗홈이니까.)

5) 코리아타운이 있다.

(내가 이런 국가/민족주의적 발언을 하게 된다니 놀랍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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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기 싫으니까 자꾸 딴짓하는데 (심지어 아까는 낮잠도 잤음) 페북만 하면 왠지 양심에 가책을 느끼므로 괜히 노래라도 열심히 들어본다. 그래서 자꾸 (벌써 세번째 글) 얘기한다. (이것은 사실 쉐쿄바레에서 "밴드 추천"이란 검색어를 치고 나온 글들을 보다가 생각나서 주섬주섬)


나는 언니네이발관은 좋다. 

검정치마 좋고 

브로콜리 너마저 좋고 

가을방학은 싫어했었는데 요샌 좋은 편

술탄오브더디스코 좋아한당 요새도 활동하나.


근데 몇몇곡을 빼고는 

델리스파이스 노래는 못 듣겠다 


아침 괜찮고

9와 숫자들 괜찮은데 오래 들어본 적이 없다(이제 들어볼까 하고욤)

이랑 - 오래 못들었다 


근데 

짙은

10cm 

마이앤트메리 

노리플라이

- 솔직히.. 아무리 노력해도 들을 수 없는


MOT도 많이 다르지 않다


얄개들 잠깐 확 좋아했다가 확 안들었던 기억. 얄팍한 느낌. 근데 해체했다매...? 오늘알앗다..



투도어시네마클럽

프란츠 퍼디난드 좋다.

벨앤세바스찬 좋다. 

펫샵보이즈 좋고 


오아시스 

킨 

콜드플레이 

뮤즈

는 좋아했던 곡도 있지만 안 들은지 몇 년은 된 거 같다. 

오아시스의 몇몇곡 빼고 저들의 음악은 나에게 평준화 되어있다. 


킹스오브컨비니언스 좀 괜찮고

베이루트도 한참 들었었다.

트래비스는 완전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씨디 다 팔아버릴 정도로 안 듣는다. 


대신

the libertines

babyshambles

peter doherty

littl'ans

요 라인이 한 축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건가..!

좋은 노래 듣고 싶다 

근데 밖에 빗소리도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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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들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들어본다 - !



내 동기 중에 내가 일학년 때부터 유독 좋아하는 애가 있다. (사실 한 명 더 있지만 그 애는 좋아한다기 보다는 왠지 마음이 가는 느낌이고.) 이 친구와는 밤새 과제하다 우연히 음악 얘기를 하면서 친해지게 되었다. 나와 좋아하는 밴드 취향이 맞았고 서로 밴드를 소개해주면서 이야기를 간헐적으로 나누곤 했다. 내가 그 애에게 절판된 씨디를 빌려주고 그 애는 답례?로 만화책을 빌려주면서 그런 '빌려주기'가 한동안 지속됐었다. 조휴일과 이토준지 니노미야토모코 직접 만든 팔찌 글라스데코로 만든 스티커 등을 주고 받으며 딱히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지 않으면서도 이런저런 우정을 싹틔웠다(고 생각.) 작년 한 해 동안 그 친구가 휴학하고 여행 다녀오면서 이번 학기에 오랜만에 같이 다니는데 그 앤 뭔가 업그레이드 되었다. 요샌 서로 작업을 궁금해하거나 안부를 묻는 것 외의 '교환'은 없지만 그 친구의 비주얼만 봐도 뭔가 학교 다니는데 새로운 자극이 된다. 어느 누구도 딱히 연상되지 않는 스타일로 팡팡 튀게 예쁘게 업그레이드된 패션이다. 그래서 내 차림에 반성을 가끔 한다. 조르주 페렉의 <사물들>을 추천해주고 빌려줬었는데 안 읽은 것 같다 왠지. ㅋㅋ 사실 그 책은 학기 초에 선생님이 내게 추천했었다. 대체 왜 추천했는지 아직도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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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얼마나 많은 청 ! 춘! 의 내 청 ! 춘 !의 노래로 기억될까. 

다시 듣는데 참 아련아련 

나의 이십대여 안녕 - 이런 느낌이다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그냥 스쳐지나갈 미련인 걸 알아요

아무리 사랑한다 말했어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때 그 맘이 부른다고 다시 오나요


맘보다는 밤을 더 쉽게 생각하는 나이가 되었다.

나이를 먹었는데도 소녀인 척 하고 싶지 않다. 

어린애가 아닌데 어린애인 척 하고 싶지 않다.

그렇다고 당연하게 여기고 싶지도 않다. 

잘 살고 싶다 앞으로도 


세상에 부럼 없어라 ! 외치면서 

우리는 행복해요 ! 하고 

뭔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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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묵죽도



분청사기인화 원권문 장군




청자반양각 연화문 장경병




청자양각 연화문 주자



청자음각모란문표형병



백자음각 초화문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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솦의 텀블러에 가서 자주 듣다가 - 

아예 이리로 데려와서 자주 들어야지 싶어서 훔쳐왔다 (헤헤 솦!)


목소리는 넘 약쟁이 같고 헝클어진 머리를 하고 있을 것만 같지만 



어젯밤 꿈에 솦은 나오지 않았지만 방글라팀 사람들이 나왔다

그리고 내가 28일에 솦이 돌아온다고 

그럼 우리 그때 다같이 만나자고 했더니 사람들이 좋다고 하하호호했다


솦 돌아오면 양꼬치도 먹고 같이 제주에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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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캡쳐라 미안하다. 그렇지만 다시 하긴 귀찮다. 

그냥 아기 안고 있는 조인성도-아니 조인성은 더욱 더- 멋있다. 흐엉 크러쉬크러쉬





맥주캔 짠 하고 둘이 같이 꿀꺽꿀꺽 할 수 있는 사이 하고 싶다 




처음 보는 표정이 여기서 나왔었는데 캡쳐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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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다른 곳으로 달려나가는 생각을 다시 무대에, 다시 이곳에 붙들어두려고 노력했다. 오늘 낮에 떠올렸던 작업 아이디어를 어떻게 발전시킬 건지, si이랑 화해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공연 직전까지 문자를 주고받고 있던 c와는 언제 만날 건지, 갤러리에 내 사운드 작업들은 제대로 오류없이 재생이 되고 있을지. 생각뿐만 아니라 정신도 붙들어야 했다. 입안의 살을 이로 물어보기도 하고 눈썹아래 뼈를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보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늘어지고 잠에 빠져들어서 당혹스러웠다. 내가 수면부족이어서 그런 거야. 내가 마음이 떠나서 그런 거야.


근데 정말 그런 건가. 


얇은 막이 있는 기분이었다. 저들은 저어어어어기서 자신들의 연주를 하고, 나는 여기 무대밖에 있다. 무대와 관객석에는 각기 다른 세계의 시간이 흐르는 것 같았다. 그 막을 뚫고 나와 주었으면, 내가 가장 첫곡부터 줄곧 중얼거렸듯, 나에게 와서 '닿기'를 바랐는데 마지막까지 그 소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실패. 


어제는 뭔가 위태로운 느낌이 있었다. 지휘자를 보지 않고 혼자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같은 건가. 뭔가 합이 안 맞는다는 느낌. 뭔지 모르겠지만 무너지는 걸 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첫곡 부를 때, 오 오늘 목상태 나쁘지 않다, 고 생각했다. 보컬도 연주도 그냥 평타는 친다고 생각했다. 근데 안 들려. 안 와. 닿지 않는다. 보통은 유심히 듣는 편이고, 특히 이들의 공연에서는 늘 찰랑찰랑하는 기타에 매료되곤 했었다. 어제는 부러 집중하려고 기타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귀를 기울여도 아무것도 없었다. (공연중에는 그런 생각도 했다. 내가 한국 밴드의 공연을 보는 것이 4년 만이다. 무슨 사대주의처럼 들릴 것 같아 걱정이 되긴 하지만, 영국 밴드 애들과는 기본적인 차이가 있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또 이들을 그런 '실력'이나 '기교'로 보고 들으러 가는 건 아닌데 말이다.)(+ 아 psb 공연 생각도 났다. 슈퍼소닉에서 느꼈던 그 '벙찜'. 노래도 잘 하고 의상도 멋지고 무대 디스플레이도 와와 할 만 한데 닿지 않는 느낌. 늙은 문제인가. 그렇게 생각하면 너무 슬프고 굴욕적이잖아.)


생각해보면, 꼭 빼어나게 잘 빠진 무대여야만 뭔가를 느낄 수 있었던 건 아니었다. 그래서 떠올린 단어는 진정성. (이 단어만큼 쓸 때마다 망설여지고 오글거리는 게 없다만, 가끔 대체불가능한 존재로 나에게 나타날 때가 있다.) 설령 못하더라도 진짜로 하면 그게 느껴지기 마련이라고 나는 믿는다. 그런데 뚫고 나오는 게 없었어. 솔직히 단 한 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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