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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5

기록광/메모 / 2013. 10. 5. 20:52


해야 하는 다른 일이 있을 때 나는 해야 하는 또 다른 (덜 급한) 일을 하면서 위안을 삼는 것 같다. 


두산아트에서 하는 대담.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보고 싶었던 작가들이 좀 있던데 아쉽다. 선생님 작업은, 뭐랄까 두시간이나 작업세계에 대해서 들었지만 잘 모르겠다. 전체 맥락은 알 것 같은데 작업 자체를 보아서는 여전히 어렵다. 놀라웠던 것은 유선생님이랑 동기라는 것. 


교보에 가서 (분명 읽지도 못할) 책을 잔뜩 싸들고 왔다. 욕심만 많아 가지고. 



내가 글러먹은 이유는 귀찮아한다는 것, 두려워한다는 것.


노력하지 않아도 얻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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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8

기록광/메모 / 2013. 9. 29. 19:48


나는 나를 찾아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찾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찾아지는 사람이다.

나를 발견해주는 사람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경우가 많다.

그 사람은 생각보다 섬세하고 생각보다 나를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나는 좀 덜 소심해질 필요가 있다.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다가가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내게 친해지고 싶다 말한 사람들에게 곁을 내주어야겠다고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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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것

기록광/메모 / 2013. 9. 22. 14:49

우디 앨런 <블루 재스민 Blue Jasmine>(2013) 

구스타보 타레토 감독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사랑에 빠질 확률 Medianeras>(2011)



우리 모두가 영웅이다!, ~11.17, 서울미술관 -> 어쨌든 샘한테 표 받아놨다. 가야디. 

움직이는 조각 알렉산더 칼더, ~10.20, 리움미술관  =>결국 안감

데이비드 호크니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 (2013.0903~2014.0228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정서영 '큰 것, 작은 것, 넓적한 것의 속도' (2013.0913~1117 일민미술관)  10/05

쿠사마 야요이 2013.07.16-11.03 대구미술관 =>결국 안감2


차혜림 '밤의 무기들' (2013.0823~0914 인미공) -> 놓쳤다 또. 하하하핳 부지런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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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6

기록광/메모 / 2013. 8. 16. 22:36



나는 상당히 꾸준한 것 같다. 

not many live up to my expectations though. 




집이 너무 좁아져서 아무리 정리해도 한계가 있어 보인다. 버려야 해.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그리고 싶지 않다.




요셉에 이어 이번엔 프로메테우스




다운튼애비 시즌1을 하루만에 다 봤다. 재밌다. 영상도 예쁘고 스토리도 탄탄하게 재밌다. 시대물을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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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1

기록광/메모 / 2013. 8. 1. 22:41



_

중국 음식이나 베트남, 태국 음식 같은 것도 너무 '이국적'이어서 잘 먹지 못했었는데.

이제 아무것이나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 깨끗한 환경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_

날씨에 대해서도 예전보다 덜 예민해진 것 같다. 

조금만 햇볕에 나가 있어도 쉽게 두통이 오고 더위를 먹던 때와는 다르다. 

위와 장도 튼튼하다. 하루종일 수업을 하고 걸어 다녀도 신나게 쌩쌩. 



_

호들갑스럽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어떤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처음으로 알 것 같다. 

한국도 미국도 프랑스도 아닌 amar shonar bangla



_

이렇게 충족되고 사랑받아도 되었던 것인지 혼란스러울 정도. 

꼭 다시 갈 거야. 



_

이번 겨울에 다카에서 시작해서 방글라데시 시골과 인도를 여행하고 싶다. 

애들이랑 함께 갈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어려운 일일까.



_

bit weird
i still can't realize the fact that i left dhaka
it feels like this is the weekend and i will go back to charukola tomorrow 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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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9

기록광/메모 / 2013. 7. 9. 23:47



오늘 맛있는 거 많이 먹었다. 

기쁘다. 



일요일부터 삼일째 부암동을 들락날락 하고 나서:

부암동 구기동 홍지동 신영동 평창동에 작업실 갖고 싶다

suv나 트럭을 가지고 싶다 (그 전에 면허를 따고 싶다)



개를 기르고 싶다

웰시코기 

아님 골든리트리버처럼 크고 순한 개




밥 먹으러 가는 길에 선생님이 근처에 맛있는 집을 말씀하셨는데 

메모장에 다 적어놨다. 다음에 하나씩 먹으러 갈 거다. 

부암-평창 근처에 딱 열군데 샘이 가는 집이 있다 했다. 

그 중 두군데를 오늘 같이 가보았고 여섯군데는 이름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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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5

기록광/메모 / 2013. 7. 5. 17:11



_

왼쪽 팔뚝에 장티푸스를, 오른쪽 팔뚝에 파상풍을 맞았다. 

나는 오늘도 노트북과 책 한 권, 노트 두 권이 든 가방을 짊어지고 나왔다.

가방을 어깨에 고쳐맬 때마다 팔뚝 근육이 욱신욱신 아프다. 



_

르풀 파니니 괜찮네 

커피도 먹을만




_

덕수궁을 구경했다. 한참 걷고 보고 사진도 찍었다. 마치 교토에서 절이나 신사를 구경하듯 처음 와보는 곳인냥 찬찬히 봤는데, 실제로 처음 와보는 곳처럼 생경했다. 함녕전이나 정관헌, 석어당이 참 아름다웠다. 경복궁이나 창경궁도 다시 가봐야겠단 생각을 했다. 홀로 좋은 걸 보고 좋은 걸 먹는 것에 대해서, 몇주 전에 국립현대미술관에 갔을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이것이 바로 '익숙해져서는 안되는' 편안함일까. 



_

요즘은 통 블로그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유는 잘 알 수 없지만 조금 미안하게 생각했다. 여러 해에 걸쳐 살펴왔던 곳인데 잡초가 무성한 느낌이다.



_

교토에 갈 때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를 가져갔었다. 밤 아홉시가 거의 다 되어 홀로 이즈우로 사바즈시를 먹으러 갔을 때, 가게의 드높은 격식에 뻘쭘하여 잠시 읽었던 것을 제외하곤 통 읽을 겨를이 없었다. 서울로 돌아와서 단숨에 읽어내고, 어제부터는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하여>를 읽고 있다. 



_

아직은 (그리고 바라기는 앞으로도) 질리지 않았다

무라카미하루키



_

읽지 않은 장편의 수가 생각보다 꽤 많다

라고 쓰고 안 읽은 책들이 장편인지 단편인지를 확인해보니 별로 안 된다. 

어둠의 저편, 1Q84,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이렇게 세 권. 



_

단편들을 읽으면, 드로잉북을 보는 기분이 든다. 



Posted by hama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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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1

기록광/메모 / 2013. 7. 2. 10:50



매일 해오던 일들을 내가 얼마나 하기 싫어했는지 



어쩔 수 없는

하지만 싫은



스마트폰이라든가 컴퓨터 

일 

과외 




Posted by hama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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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5

기록광/메모 / 2013. 6. 5. 23:07


_

코끼리를 소화 시키는 것마냥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잔뜩 움츠리고 있는 사람마냥 

아무것도 쓰지 않고 기록하지 않고 

2주를 보냈다. 

감정을 직시하거나 주목하거나 의식하게 되면

그걸 더 증폭시키게 될까 두려웠던 것 같다. 



_

누군가에게 바싹 붙어있지 않고도 (물리적으로든 심리적으로든) 따뜻함과 사랑, 안정감 따위를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왠지 그런 가능성을 보았다. 누가 우리 그룹이고 누구는 아니고, 누가 누구랑 친하고 그런 것들을 따지지 않고 계산하거나 불안해하지 않고 곁에 있는 이들을 신경써주면서 지내면. 




_

내가 싫다 해서 이미 한 번 친구가 되었던 사람이 친구가 아니되는 건 아닌 것 같다. 

이건 마치 사물의 운동 원리 같은 거다. 처음에 랜덤으로 흩뿌려진 사람들의 점들은 각각의 인력 따위 때문이든 뭐든 간에 자연스럽게 모이고 끌리는 게 생긴다. 그건 어쩌면 운명과도 비슷한 거라고 말해도 될지도 모른다. 알 수 없는 이유, 라고 생각했던 어떤 끌림으로 서로에게 이끌려진 사람들은 서로 차이를 발견하고 싸우게 되더라도 어쨌든 친구인 것을 그만두게 되지는 않는다.



_

이 경우가 위의 경우와 다른 이유? 감정이 조금 달랐기 때문이지 물론. 



_

생각외로 호평이어서, 그리고 꽤나 오랜만에 이런 반응을 전체에게서 받아보아서 기분이 얼떨떨했다. 기분이 좋았다. e라든가 h라든가 애들 얼굴이 생각났다. 



_

애들이 받아 들이지 못한다면, 이상하게도 가장 반응이 무서웠던 건 ㅎ이였는데, 그 애가 제일 적극적으로 마음에 들어했다. 지금까지 모르던 면을 알게 되어 좋다든가, 자기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든가, 이 작업을 보고 나니까 내가 훨씬 친근하게 느껴진다든가 라는 말을 해서 놀랐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같았다. 스무살 친구들은 조금 충격인듯 했지만. 나도 별일 아닌 것처럼 여기게 되었다. 




_

n의 말처럼 앞으로의 작업도 이런 소스들을 가지고 갈 수 있을 것 같다. 계속해서 무엇인가를 기록하고 모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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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이 같이 계절학기 등록금 납부 안함.. 애써 신청하고 왜

Posted by hama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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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9

기록광/메모 / 2013. 5. 30. 00:21



분노하고 있는데 분노의 대상은 분노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세상의 부조리죠.

Posted by hama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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