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일지를 쓰지 않은 동안,
- 이두근에 이어 삼두근이 인생 최초로 생겨나서 매일같이 내 팔을 쓰담쓰담하며 기뻐했다.
- 차투랑가 단다사나가 예전보다 안정적으로 되었다
- 하지만 h샘이 어깨가 손보다 앞으로, 대각선으로 나온 상태에서 버티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하셔서, 그 상태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라고 하셔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 전시 준비 + 발목 접질음 + 추운 날씨 => 10월 마지막주부터 11월 첫주에 수련을 딱 한 번 했다.
- 그 결과, 팔근육이 흐물흐물해지는 것을 느끼고 그제부터 다시 수련을 열심히 하기로 했다.
- 어제는 처음으로 컴업을 했다만들어주셨다. 들어올려주셨다. 우르드바 다누라사나를 좀 열심히 해보려고 손을 조금씩 발쪽으로 옮기고 있었는데 샘이 오셔서 그게 아니라 라고 하시며 8월엔가 해보았던 것처럼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손을 옮기는 것을 엄청 했다. 그리고 나서 올라와! 라며 일으켜주셨다. 지금도 할 수 있는데 지금 ~~해서 그런 거야 라고 말씀하셨는데 무슨 말인지 못 들었다.
- 시르사사나A는 이제 그래도 전보다 나아진 것 같다. 15호흡은 이틀 연속 했다.
- 그러나 시르사사나B로 바로 연결이 안 된다. 어제는 특히 등근육이 우르드바 다누라사나 때문인지 엄청 딱딱한 느낌이 들어 A만 15호흡, 15호흡, 10호흡 이런 식으로 하다가 B로 연결을 못하고 그냥 끝냈다.
- 샘이 곧 돌아오신다. 11월말-12월초.
- h샘은 정말 예쁘고 멋있는데 빡세다. 흐흐...
- 어제 한의원에 다녀왔다. 무릎 문제가 있었던지 족히 8년은 된 것 같은데 치료는 처음이다. 장경인대증후군이라고 했다.
+ 이건 썼는지 안썼는지 기억이 안 나서. 샘 인도 가시기 직전 수업날, 쿠르마사나와 숩타쿠르마사나를 받았다. 뭐 전혀 나아지고 있지는 않달까. 아주 아주 조금 나아지고 있달까. 프라이머리 시리즈는 <보통> 얼만큼 걸리는 걸까, 보통이라는 걸 알아야 하나 뭐 이런 생각을 하고, 프라이머리 끝나봐야 뭐 더 힘든 인터미디엇이 기다리고 있겠지. 뭐 이런 생각을 한다. 그리고 숩타쿠르마사나는 너무 이상하고 힘들어서(ㅋㅋ) 현자타임이 온다. 자주. 거의 할 때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