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hamagom

카테고리

salut (494)
주제없음 2020 (0)
주제없음 2019 (1)
주제없음 2018 (7)
주제없음 2017 (11)
주제없음 2016 (15)
주제없음 2015 (20)
주제없음 2014 (17)
주제없음 2013 (24)
주제없음 2012 (8)
주제없음 2011 (2)
주제없음 2010 (1)
주제없음 2009 (3)
주제없음 2008 (2)
수련수련 (53)
갸르릉 (0)
프랑스생활기 2010 (21)
얄팍한 취향 (112)
기록광 (162)
수집광 (0)
알바생마곰 (0)
Total
Today
Yesterday

달력

« » 2025.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salut'에 해당되는 글 494건

  1. 2013.07.06 취미는 무리
  2. 2013.07.05 20130705
  3. 2013.07.02 20130701
  4. 2013.06.25 혼자 지탱하기
  5. 2013.06.05 20130605
  6. 2013.05.30 chill
  7. 2013.05.30 남의자겁자겁
  8. 2013.05.30 20130529
  9. 2013.03.25 20130203
  10. 2013.03.23 20130321

취미는 무리

주제없음 2013 / 2013. 7. 6. 01:25


팔을 약 45도 가량만 들어도 팔뚝이 찢어질 것 같이 아프다. 그런데 나는 보통 무리하지 말아야 할 때 무리를 하고 만다. 오늘은 무라카미 다카시 전과 야나기 무네요시 전을 보고 덕수궁을 꼼꼼하게 구경한 뒤, (어째서 르쀨이 아니라 르풀인지 모르겠는) 르풀에서 잠시 쉬고 나서 인사동까지 걸어갔다. 인사동 거리를 한바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관광객의 마음으로 여러 가지 것들을 구입하고 자제했다. 그리곤 집으로 가려던 참에 영풍문고에 들러 책을 세 권 골라 지하 스타벅스로 내려갔는데, 스타벅스로 가던 길에 괜찮은 가방이 있어서 가방을 구입했다. 정말이지 서울관광을 한 것 같다. (장시간의 워킹 그리고 상당한 쇼핑) 




백팩이라는 것은 상당히 오랜만에 멘다. 나의 기억으로는 고등학교 때 이후 처음인 것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다. 



아 중요한 것은 이게 아닌데, 그렇게 무리를 해가며 서울바닥을 열심히 돌아다니고는 집에 와서 청소를 했다. 끔찍하게도 곰팡이와의 전쟁이 시작된듯 하다. 작년 여름처럼 모든 것을 치우고 닦고 빨래를 했다. 빨래는 열두시반에서야 끝이 났다. 게으름을 부리다가 옷에까지 곰팡이가 슬까 너무 두려웠다. (몇 가지는 약간 그런 낌새를 보이는 것 같았다.)



나는 완전히 지쳐버렸는데 내일 정말 가고 싶지 않다. 

Posted by hamagom
, |

20130705

기록광/메모 / 2013. 7. 5. 17:11



_

왼쪽 팔뚝에 장티푸스를, 오른쪽 팔뚝에 파상풍을 맞았다. 

나는 오늘도 노트북과 책 한 권, 노트 두 권이 든 가방을 짊어지고 나왔다.

가방을 어깨에 고쳐맬 때마다 팔뚝 근육이 욱신욱신 아프다. 



_

르풀 파니니 괜찮네 

커피도 먹을만




_

덕수궁을 구경했다. 한참 걷고 보고 사진도 찍었다. 마치 교토에서 절이나 신사를 구경하듯 처음 와보는 곳인냥 찬찬히 봤는데, 실제로 처음 와보는 곳처럼 생경했다. 함녕전이나 정관헌, 석어당이 참 아름다웠다. 경복궁이나 창경궁도 다시 가봐야겠단 생각을 했다. 홀로 좋은 걸 보고 좋은 걸 먹는 것에 대해서, 몇주 전에 국립현대미술관에 갔을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이것이 바로 '익숙해져서는 안되는' 편안함일까. 



_

요즘은 통 블로그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유는 잘 알 수 없지만 조금 미안하게 생각했다. 여러 해에 걸쳐 살펴왔던 곳인데 잡초가 무성한 느낌이다.



_

교토에 갈 때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를 가져갔었다. 밤 아홉시가 거의 다 되어 홀로 이즈우로 사바즈시를 먹으러 갔을 때, 가게의 드높은 격식에 뻘쭘하여 잠시 읽었던 것을 제외하곤 통 읽을 겨를이 없었다. 서울로 돌아와서 단숨에 읽어내고, 어제부터는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하여>를 읽고 있다. 



_

아직은 (그리고 바라기는 앞으로도) 질리지 않았다

무라카미하루키



_

읽지 않은 장편의 수가 생각보다 꽤 많다

라고 쓰고 안 읽은 책들이 장편인지 단편인지를 확인해보니 별로 안 된다. 

어둠의 저편, 1Q84,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이렇게 세 권. 



_

단편들을 읽으면, 드로잉북을 보는 기분이 든다. 



Posted by hamagom
, |

20130701

기록광/메모 / 2013. 7. 2. 10:50



매일 해오던 일들을 내가 얼마나 하기 싫어했는지 



어쩔 수 없는

하지만 싫은



스마트폰이라든가 컴퓨터 

일 

과외 




Posted by hamagom
, |

혼자 지탱하기

주제없음 2013 / 2013. 6. 25. 16:57


부쩍 혼자라는 생각을 한다.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혼자라든가 외롭다든가는 여러 측면에서 생성되는 감정인데, 오늘 말하고 싶은 것은 작업에 있어서의 '혼자됨'인 것 같다. 타인의 격려나 칭찬으로는 지탱할 수 없다. 그것은 무의미하기도 하거니와 불안정적이기 짝이 없다. 내가 스스로 나를 버텨내야 하는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 생각하고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타인에 의해서 자극을 받기도 하겠지만 흔들리거나 휘둘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hamagom
, |

20130605

기록광/메모 / 2013. 6. 5. 23:07


_

코끼리를 소화 시키는 것마냥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잔뜩 움츠리고 있는 사람마냥 

아무것도 쓰지 않고 기록하지 않고 

2주를 보냈다. 

감정을 직시하거나 주목하거나 의식하게 되면

그걸 더 증폭시키게 될까 두려웠던 것 같다. 



_

누군가에게 바싹 붙어있지 않고도 (물리적으로든 심리적으로든) 따뜻함과 사랑, 안정감 따위를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왠지 그런 가능성을 보았다. 누가 우리 그룹이고 누구는 아니고, 누가 누구랑 친하고 그런 것들을 따지지 않고 계산하거나 불안해하지 않고 곁에 있는 이들을 신경써주면서 지내면. 




_

내가 싫다 해서 이미 한 번 친구가 되었던 사람이 친구가 아니되는 건 아닌 것 같다. 

이건 마치 사물의 운동 원리 같은 거다. 처음에 랜덤으로 흩뿌려진 사람들의 점들은 각각의 인력 따위 때문이든 뭐든 간에 자연스럽게 모이고 끌리는 게 생긴다. 그건 어쩌면 운명과도 비슷한 거라고 말해도 될지도 모른다. 알 수 없는 이유, 라고 생각했던 어떤 끌림으로 서로에게 이끌려진 사람들은 서로 차이를 발견하고 싸우게 되더라도 어쨌든 친구인 것을 그만두게 되지는 않는다.



_

이 경우가 위의 경우와 다른 이유? 감정이 조금 달랐기 때문이지 물론. 



_

생각외로 호평이어서, 그리고 꽤나 오랜만에 이런 반응을 전체에게서 받아보아서 기분이 얼떨떨했다. 기분이 좋았다. e라든가 h라든가 애들 얼굴이 생각났다. 



_

애들이 받아 들이지 못한다면, 이상하게도 가장 반응이 무서웠던 건 ㅎ이였는데, 그 애가 제일 적극적으로 마음에 들어했다. 지금까지 모르던 면을 알게 되어 좋다든가, 자기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든가, 이 작업을 보고 나니까 내가 훨씬 친근하게 느껴진다든가 라는 말을 해서 놀랐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같았다. 스무살 친구들은 조금 충격인듯 했지만. 나도 별일 아닌 것처럼 여기게 되었다. 




_

n의 말처럼 앞으로의 작업도 이런 소스들을 가지고 갈 수 있을 것 같다. 계속해서 무엇인가를 기록하고 모으는 것. 



_

멍청이 같이 계절학기 등록금 납부 안함.. 애써 신청하고 왜

Posted by hamagom
, |

chill

카테고리 없음 / 2013. 5. 30. 19:12



Posted by hamagom
, |













Posted by hamagom
, |

20130529

기록광/메모 / 2013. 5. 30. 00:21



분노하고 있는데 분노의 대상은 분노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세상의 부조리죠.

Posted by hamagom
, |

20130203

카테고리 없음 / 2013. 3. 25. 08:48
뭔가 공허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나를 채워주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봐요 성격에 문제 없잖아요. 근데 친구가 안 생긴다는 건 본인이 사람을 가린다는 거에요.

사람들의 얼굴. 낯선 얼굴들. 비슷한 얼굴들. 말들. 많은 말들. 알지 못하는 도시들.

이상하게도 요즘은 나의 여행방식이 '쿨'한 것으로 여겨지는 건지 아무도 이상하다고 말하지 않았다.

나는 여행할 수 있을까. 혼자 여행할 수 있을까. 혼자 떠나 여럿이 될 수 있을까. 사람이 가까이 오고 다시 떠나는 것에서 너무 큰 공허감을 느끼기 때문에 사람을 가리게 되는 걸지도 모른다. are you going to be here forever? 사람에게 무척 밀착하거나 거리를 두는 것. 둘이 혹은 셋 정도의 소수로 만나거나 아예 안 보는 것. 나만 다른 것은 아닌가.

사람들이 쉽게 범접하지 못하는 글을 쓰는 게 아닐까. 왜 나에게는 다양한 피드백이 없을까.

나도 그들과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나도 사람들의 블로그를 꾸준히 본다. 그저 보기만 한다. 어쩐지 누군가의 공간을, 생활을, 고요함을 흐뜨러트릴까봐 두려워서. 그리고 거절당할까봐 겁을 먹어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hamagom
, |

20130321

기록광/메모 / 2013. 3. 23. 14:35


이브클랭 짱귀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Posted by hamagom
, |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