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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22 볼 것
  2. 2013.09.22 1.5세
  3. 2013.09.22 제일 친한 친구 있어요?
  4. 2013.09.08 무도 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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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것

기록광/메모 / 2013. 9. 22. 14:49

우디 앨런 <블루 재스민 Blue Jasmine>(2013) 

구스타보 타레토 감독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사랑에 빠질 확률 Medianeras>(2011)



우리 모두가 영웅이다!, ~11.17, 서울미술관 -> 어쨌든 샘한테 표 받아놨다. 가야디. 

움직이는 조각 알렉산더 칼더, ~10.20, 리움미술관  =>결국 안감

데이비드 호크니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 (2013.0903~2014.0228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정서영 '큰 것, 작은 것, 넓적한 것의 속도' (2013.0913~1117 일민미술관)  10/05

쿠사마 야요이 2013.07.16-11.03 대구미술관 =>결국 안감2


차혜림 '밤의 무기들' (2013.0823~0914 인미공) -> 놓쳤다 또. 하하하핳 부지런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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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주제없음 2013 / 2013. 9. 22. 13:21

나는 1.5세가 아니다. 1.5세될 뻔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근데도 가끔 이런 말에 공감한다. 조휴일은 글을 잘 쓰는 것 같다. 


미국에서 친구가 한명 더 놀러오고 독일에 머물고 있던 친구도 잠깐 들어오면서 모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에 만나도 가족처럼 편할수 있는 사람들이 멀리라도 늘 있었다는 사실에 새삼 기뻤고, 여기 머무르면서 그동안 내가 정서적으로 갈구했던 많은 부분들이 몇일 사이 다시 채워진 느낌이었다. 1.5세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나는 이번에도 역시 한국에서, 그리고 미국에서도 완벽히 동화되서 살지 못할거라는 생각에 잠깐 슬펐었다. 그렇지만 이건 꼭 나만의 고민이라 할수도 없고, 또 어쩌면 내가 그냥 필요 이상으로 징징 대는것일 뿐, 중간에 걸쳐 살아도 아무 문제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있다. 모처럼 그리웠던 얼굴들을 마주하니 집이 어딘지 혼란스러웠나보다.  


- 조휴일블로그에서




나는 늘 어디에 속하고 싶었는데 어디에도 '완벽히 동화'되지 못했다. 그건 어쩌면 어릴 때부터 십여년 동안 같이 자라온 동네 친구들이 없어서일 수도 있고, '크리티컬'한 시기에 사는 나라를 슝슝 바꿔버려서 그런 걸 수도 있다. 미국에 살 때의 나는 '한국에서 태어나서 초등학교 고학년 때 캘리포니아로 이민을 온 한인'과 결혼하고 싶었다. (캘리포니아는 중요하다. 미국이라 해도 캘리포니아 정체성이 소중했던 것 같다.) 스무살이 되어서 처음 간 대학교에서는 '미국에 4-5년 살다온 경험이 있고, 가급적이면 고등학교는 한국에서 졸업한 우리학교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공통된 경험이나 기반을 가져야만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지금은 그렇지는 않다. (않은 것 같다. 않다고 믿고 싶다.) 여전히 가끔은 미국을 언급하지 않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것들이 있지만, 그게 더이상 가장 중요하지는 않은 듯. 


오히려 요즘은 '예술'이 좀 잣대가 되기도 한다. 내가 맨날 생각하고 고민하는 건데 너무 관심 없으면 곤란하지 않을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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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갑자기 그런 질문을 했다. 오미자에 섞어마신 데킬라 기운이 슬슬 올라왔기 때문인지 어쩐지 모르겠다. 결론적으로는, 그 질문을 통해 그 사람이 대해서 2주를 같이 지내며 보고 들은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알게 된 느낌이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날은 왠지 마음을 조금이지만 열어준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비록 그 다음날에는 다시 존대를 하게 되었지만, 먼저 말을 놓으며 내게도 편하게 해달라고 했었고. 사람을 알아간다는 게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가리고 있거나 보여주지 않았던 면들을 조금씩 비치거나 알려주는 것. 그 속도의 차이. (사람마다 속도가 다르지만 너무 빠른 쪽보다는 느린 쪽에 왠지 더 믿음이 간다.)

어떤 사람을 '싫어하기도' 한다는 게 흥미로웠다. 참을 수 없어 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건 어쩜 당연한 거지만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신기했다. 그리고 그걸 그렇게 언어화하는 것도. 찡그리는 얼굴을 보는 것도 낯설어서 다 신기했다. 상세한 답변을 해주고는 (지금껏 본 것 중에 제일 많이 말을 한 순간이었던 것 같다) 내게도 그 질문이 돌아왔다.

예상할 수 있었는데 예상하지 못한 기습공격 같았다. 나는 사실 생각해본 적이 별로 없다. 아니 사실 엄청 생각한 것 같기도 하다.

저는 음 없는 것 같아요. 친구가 별로 없어요. 지금은 학교에서 이 친구랑 제일 친해요. 근데 그냥 제일 친한 친구라고 하면은.. 없어요. 근데 항상. 음 중고등학교 때에도 친한 소수의 무리가 있었지만. 그땐 그랬고. 스무살 이후엔 거의 애인이 있고. 애인이 제일 친한 친구였던 것 같아요.


그 대화의 끝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그런데 정말 그랬던 것 같다. 몰라 적어도 스물두살 이후의 나는 혼자였던 적이 없으니까.


어제는 가방을 세 개나 짊어지고 집에 왔다. 집에서 작업하려고 다 싸들고 왔다. 이상하게 나는 요새 좀 겉도는 기분이 든다. 애들이랑 할 이야기도 없고 애써 어울려야 한다는 게 좀 쓸쓸하다. (애를 써야만 어울릴 수 있다는 게.) 무리하지 않고 애쓰지 않고 의식하지 않아도 즐거운 사람을 만나는 것은 원래도 어려웠다. 근데 언젠가부터는 그런 걸 감수해야 하는 상황을 견디지 못하기 된 것이 문제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방글라팀에서 만난 몇몇의 사람은 정말 레어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누구에게 감사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감사하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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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도 좋고 지디도 좋은데 

투샷은 왠지 미웠다 (응?)

아 나중에 고화질로 다시 캡쳐해야디 !!!!






















웃긴 건 지디도니 투샷도 떨려

으으 

유독 지디보아 투샷 많이 잡히길래 좋으면서도 힁했는데

파트너 선정 이후엔 지디도니 투샷이 많이 나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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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끗

주제없음 2013 / 2013. 9. 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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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and Anna



Did you love Bates more than anyone else in the world?

I did. I do. I'll never love again like I love him. Never.

Well, there you are, then. One day you'll meet someone else and you'll marry. Perhaps it will be second best, but it doesn't mean you can't have a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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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하기 전부터 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와 두 주연배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예고편을 보고 나서는 반드시 보아야겠다고 다짐까지 했다. 그런데 이 영화는 보고 싶었던 만큼 보기 싫었다. 영화관에서 상영중일 때는 말버릇처럼 "저거 내리기 전에 꼭 보러가야 하는데"라고 하면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보러 가지 않았다. 그 이후엔 노트북에 영화를 담아두고 몇 달 동안이나 뜸을 들였다. 선뜻 보게 되지 않았다. 몇 번이고 이 영화를 보는 일에 실패했다. 제작자 광고만 몇 번을 보고 꺼버렸다. 마음을 다잡고 보려고 했던 때에도 첫씬을 넘기지 못했다. 속에서부터 어떤 거부인지 방어인지가 나를 꽉 틀어막았다.


그렇게 반년 정도가 지났다. 의례적으로 '연애의 온도 언제 보냐, 봐야 되는데'라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느낌이 왔다. 오늘이다. 오늘은 왠지 이걸 볼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를 보기 시작하면서도 마음의 어떤 것이 계속 방해를 해왔다. 당장 스페이스바를 누르고 엑스를 클릭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었다. 그런 순간을 몇 번 꾹 참고 나니 그 후에는 멈출 수가 없었다. 


내가 이 영화를 보고 싶어 하면서도 보기 싫어했던 이유가 영화에 고스란히 다 있었다. 상상했던 모든 것이 상상보다 생생하게 그려진 영화. 주인공들은 버럭버럭 격하다. 하지만 결코 보는 사람의 감정을 클라이막스로 치닫게 만들지는 않는다. 그마저도 저 모든 관계의 온도 같아서, 미지근하게 아픈 느낌이었다. 


헤어진 이유는 다시 헤어지기 전까지 다시 기억나지 않는다. 


이민기의 몸이 눈에 들어오는 영화였다. 이제 깡마른 몸에는 별로 흥미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다시 매력을 느꼈다. 해골 같은 얼굴이 가끔 무서웠지만 젓가락처럼 주욱 늘어난 몸이 묘하게 눈길을 끌었다. 김민희는 예전만큼 예뻐 보이지 않아서 이상했다. 옷 입는 건 참 예뻤다. 둘이 연기를 참 잘해서 좋았다. 


마지막에 그렇게 끝나는 건 왠지 싫었다. 

Posted by hama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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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6

기록광/메모 / 2013. 8. 16. 22:36



나는 상당히 꾸준한 것 같다. 

not many live up to my expectations though. 




집이 너무 좁아져서 아무리 정리해도 한계가 있어 보인다. 버려야 해.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그리고 싶지 않다.




요셉에 이어 이번엔 프로메테우스




다운튼애비 시즌1을 하루만에 다 봤다. 재밌다. 영상도 예쁘고 스토리도 탄탄하게 재밌다. 시대물을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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