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sleeping on my pillow: mamma andersson and jockum nordström>
jockum nordström
mamma andersson
jockum nordström
mamma andersson
비주얼은 쇼크 그러나 맛은 최강이었다
제닥빙수
개강기념 데킬라와 섯다와 블랙잭
오전수업 듣고 점심 먹고 반병,
오후수업 듣고 반병 뚝딱
탐라식당
언젠가 본가에서 닭고기요리와 과메기,
집에서 만들어간 야끼오니기리 남은 것
경기도미술관 내 베트남식 카페
건강염려증환자는 오늘도 병원에 갑니다 와우 제 인체에 피가 고여있는 장기를 또 찾아냈어요! 크기가 더 크거나 장기화되면 혹이라고 부를 만한 것이 된다는데 논노 괜찮아요 저는 혹은 이미 많이 가지고 있어요 더 이상 필요없다구요 의사 선생님! 오후에는 보건소에 가서 혈액검사를 받았어요 뭐 검사를 받은 건 아니고 피를 좀 뽑았어요 아직 4일 전의 주사바늘 자국이 선명한 팔에 바늘을 하나 더 꽂고 나니 무슨 약쟁이의 팔 같네요 유피!
날씨 때문인지 늘 갈증에 시달리고 조휴일의 데모는 생각보다 별로였고 그러고 보니 전에 한 번 들은 적이 있었던 것 같고 차라리 이랑이나 별을 살 걸 그랬나 별은 발음이 참 부정확해 뭔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어 전에 인생의 별인지 순간을 믿어요 커버를 듣고 경악했던 기억이 난다 다음주에 바다비 공연에선 어떨까 나는 그날 너무 처음 만난 사람에게 센 척하며 말을 했나 아마도 "지금까지 이발관 커버를 듣고 만족스러웠던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그치만 곧장 굴소년이 생각이 났지만 그땐 굴소년단이름이 생각나질 않아서 그 타이거 소울 뭐 그런 제목으로 1집을 냈던 밴드 알아요? 했지만 그들은 전혀 모르는 눈치였고 아는 형은 자신의 편곡을 원곡보다 좋다고 말했다고 하는데 아, 제발 허풍이 아니었으면 한다 집앞에 도미노피자가 오픈했다 본가에 다녀온 사이에 오픈을 했기 때문에 오늘인지 어제인지 그제인지 잘 모르겠다 아 그러고 보니 도서관에 책을 또 연체했다 월요일에 꼭 갖다 줘야지 나는 도서관이 좋지만 싫다 책을 빌리는 건 좋은데 반납하는 건 귀찮아 그냥 가지고 싶다 매일 같이 도서관에 간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테지만 나는 그 작은 길 하나를 건너지 못해서 늘 조형관에 처박혀있다 참 어제는 아니 오늘인가 그래 오늘은 밤에 잠을 자는데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주먹으로 쾅쾅 쳐보기도 하고 숨을 크게 들이쉬기도 해보았는데 계속 답답하고 무거웠다 아침에 엄마가 반강제로 기상시켜 아침식사를 하려고 할 때에도 답답했다 좋은 마음으로 식사를 같이 하려고 했지만 어지럽고 울렁거리고 식은땀이 나서 앉아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시 잤다 열두시 가까이에 다시 일어났을 때도 상태는 별반 다르지 않았다 나는 어제 예방 접종으로 인해 간염에 걸린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지만 아무도 동의해주지 않았다 점심엔 언니와 사이좋게 보쌈을 시켜 먹고 음식물쓰레기까지 내다 버렸다 아빠가 내심 마음에 걸려 통화를 했다 아빠와 얘기하고 나면 늘 뭔가 찜찜하고 무겁다 요즘은 부쩍 가족들과 잘 지내서 좀 성숙한 기분도 들고 좋은 것 같지만 그다지 좋지는 않다 그냥 늙은 것 같다 그냥 뭔가에 크게 타협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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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의 봇물이 넘쳐 흘러 내 집 현관문에 다다랐다. 하루동안 총 열두 개의 새로운 아이들이 나의 몸을 스쳤는데 그 중 열 개를 오늘 만났다. 하나하나 보고 걸치면서 숨이 막혔다. why, i am so clever 이건 정말 아름답다 하면서 즐겁게 빙그르르 돌았다. 이 눅눅하고 끈적한 계절이 가고 어서 가을이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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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우 피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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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워드가 아니라 아웃워드로 생각하려고 다짐하지만 자꾸만 팔과 다리와 목과 허리와 엉덩이가 안으로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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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제는 폴리떼스다
근데 그게 극단적인 양상을 보일 때가 많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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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도 그렇고 백현진도 그렇고 옷 입는 것도 그렇고 그땐 잘 이해하지 못했고 지금은 늦었다 나는 늘 늦기만 하는 걸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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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에 의해 지배하려고 해도 잘 안돼
'무식하게' 간단해보이는 책이었는데
한 줄씩 저어어어어어엉말 간단명료하게 표현이 정리되어 있다.
왼쪽 편에는 불어 문장들이 큼직하게 하나씩,
오른쪽 페이지에는 그에 맞는 한국어 해석이.
왠지 실생활에서 써먹기 좋은 말들이 많아 보여서 흥미로웠다.
"배터리가 나갔어"라든가 "쟨 내가 먼저 찍었어"라든가.......
전혀 '누보' 해보이지 않던 디자인과 형식.
근데 그냥 옛날 스타일로 독해를 해보고 싶다면 나름대로 해볼만 할지도 모른단 생각.
근데 솔직히 너무 수능영어 스타일의 문제집이긴 하다. 심지어 문제도 지문당 하나.
이건 꽤나 고리타분하게 생겼었지만 나에게 필요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접속사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도) 알파벳 순서로 나오는데,
각 접속사를 심층분석해놓았다. 플러스! 짱 많은 예문들이 있음.
예문들 읽으면서 접속사 사용법을 머리에 입력하기에 좋을 것 같았다.
다만 예문이 정말 빡빡하게 못생기게 들어있단 점이 좀 흠이다.
전! 혀! 생각이 안 나요.
대체 무슨 내용의 책이었는지 진짜 기억이 안남요.. (-_-)
상황별 단어가 정리되어 있다.
교실이라든가 방, 백화점 뭐 이런 식이었던 것 같다.
회화 수업을 하거나 할 때 용이할 것 같은 느낌.
그림에 태그처럼 단어 정리하는 거 너무 좋아 (개인적으로 너무.)
아,
이 아래로는 좀 '중급'이라기보다는
프랑스어에 흥미 붙이기 좋은 책들이랄까.
구체적인 브랜드나 상황으로 불어를 소개한다.
상기 이미지에서는 물을 가지고.
에비앙, 비텔, 페리에, 볼빅 얘길하며
레스토랑에서 물을 주문하는 디알로그를 보여줌.
(굉장히 실질적인 책이란 느낌!)
그리고 정말 싱싱하다고 해야 할까, 진짜라고 해야 하나,
하튼 소위 말해서 '살아있는' 프랑스 문화를 소개해주는 책 같았다.
프랑스 한 번도 안 가고 한국에서만 불어 공부한 사람들이 봐도 꽤 많이 도움이 되고 좋을듯한 느낌.
이 책도 문화+언어 소개인 책인데, 문화의 비중이 더 큰 것 같다.
그리고 문화를 설명하는 한국어 텍스트가 엄청 많다.
허나 이것도 제법 재밌어 보였음.
서점에 있는 모든 불어교재를 쥐잡듯이 뒤지고 나서
나는 독일어 기초 교재를 사들고 나왔다..
불어도 못하는데 내가 독어를 시작해도 되는 걸까
백만 번째 의심중.
내 그림은 왜 이렇게 평면적일까.
색채는 좋다. 색감은 더 좋은 걸 본 적이 없다. 근데 쏘플랫. 아주 찰싹 딱 붙어있구만. 그게 불만이다.
어떤 의미에서 법학은 가장 현실과 동떨어진 분야 중 하나가 아닌가. 현실에서 출발하거나, 어떤 관찰이나 실재하는 무엇으로부터 시작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 실체적이지 않고 붙잡을 수 없는, 실체가 없기에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을 가정하고 관념으로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 관념을 기준으로, norm으로 두고 (말하자면 실체 없는) 상상의 기준에 맞추어 실체, 현실, 실제 존재하는 것들을 판단하고 가른다. 누가 만들었나. 누가 필요하댔나. 누군가 언젠가는 필요하다고 말했겠지. 헌데 정말? 진짜 그게 필요한가. 거대담론, 거시적 시각을 취하지 않는다면 가장 실체가 없는 것이 사회과학인 것은 아닐까. 애초에 거시적 시각이라는 것 자체가 많은 가정과 추측, '불필요한' (이론에 맞지 않는) 가지들을 마구 쳐내고 의도하는대로 깎아서 남은 것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