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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2

기록광/메모 / 2016. 10. 23. 00:09

구조적으로 생각하는 것에 대해. 

윤 선생님과 샘. 

한 주에 두 번이나. 



_

수요일 ㅂㅂㄴ샘 수업은 너무 지루하다. 점심을 같이 먹고, 커피를 마시고, 친구들의 작업실을 돌며 작업 얘기를 했고, 다시 매점에 앉아 음료수를 마셨다. 그 사람은 할 수 있는 말이 몇 가지 없는 것 같다. 많은 말들을 반복적으로 단편적으로 하며, 쉽게 판단하고 규정한다. 미술에 대한 자신감이 없나, 라는 생각이 스쳤다. 


오마이갓. 나는 쉽게 규정되는 것으로부터 달아나는 것을 좋아한다. 이도저도 아닌 것. 



+

최근에 영화본 거 있어?

아, 영화관 가는 걸 싫어해서.... 아 ! 그거 봤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이요. 

그래 그거 어땠어?

음 재밌긴 한데 재미없었어요. 무난히 재밌지만 너무 정직하고 지루했어요. 그렇다고 뛰쳐나가고 싶거나 졸릴 정도로 지루한 것은 아니었어요. 

그렇구나. 팀버튼 영화 좋아해?

음 아니요 딱히. 

빅 피쉬 봤어? 

아니요. 

가위손이나 이런 거 어릴 때 봤을 땐 진짜 좋았는데. 



요즘 재밌게 읽는 책 있어? 

<ㅇㅇ ㅇㅇ ㅇㅇ ㅇㅇ> (우스개소리 삼아 수업에서 윤 선생님과 읽는 책을 말했다)

이거 알아? (권미원의 <장소특정적 미술>을 보여준다)

아 네 있어요. 끝까지 읽진 못했지만. 

아 있어? 



+

위로공단 봤어? 

아니요. 

(어쩌구저쩌구) 만신에서 보면은~ (어쩌구) 만신 봤어?

아니요. 

진짜 안 보는구나.



그리고 그녀의 결론은: 

너는 영화도 안 좋아하고 책도 안 좋아하네. 






_

대화에 낯을 가린다. 

표면적으로는 아무런 이상 징후가 없다. 말을 더듬는다거나 눈을 못 마주친다거나 그런 게 아니다. 

부끄러움을 타는 게 아니다. 낯을 가리는 건 그런 게 아니여. 

나는 대화가 좀 더 섬세했으면 좋겠어. 

같은 말을 반복적으로 강조하지 않고 subtle한 차이들을 느끼면서 단어를 고르고 말했으면 좋겠어. 

질문이 많았으면 좋겠어. 


당신은 너무너무 따분해. 




_

이사를 앞두고 보니, 나는 지금 내 짐이 잔뜩 있는 작업실이 두 개이고 

그림만 넣어둔 창고 같은 방이 하나 있고 3층 작업실 복도에도 짐이 남아있다. 😳

짐을 줄이려고 생각, 정리하다보면 시장에서 교환가치 없는 것들만 남게 된다. 

사진앨범들, 공부한 노트들, 드로잉북, 필름들, 어릴 때의 문집



_

어제는 멋있는 사람을 만났다. 


몇 주전에 "바디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인가. 라고 변명해본다. 아름다운 몸을 보고 싶어. 아름다운 몸을 만지고 싶어."라는 생각을 하게 한 사람. 


내 작업을 촬영해주었고, 내 작업에 대한 코멘트를 아주 길고 세세하게 해주었다.

그 사람의 그간의 작업들을 보았고, 작업에 대한 코멘트를 오래 했다. 

미술 얘기를 할 때 반짝거리는 사람을 처음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내가 본 전시를 다 본 사람이 학교에 참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지금까지 만난 그 누구보다도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잘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알게 되어 좋다고 생각했다. 

주변에 좋은 친구, 좋은 작가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저녁을 함께 먹고 새벽까지 술을 마셨고 친구들을 더 불러 e의 집에서 술과 라면을 아주 많이 먹고 잤다. 

아침에 숙취가 하나도 없이 9시에 일어나 맥모닝을 나눠먹고 헤어졌다. 

e와는 맥도날드에서 헤어진지 3시간 만에 다시 만나 시립에 다녀왔다.



김실비를 두 번 반, 피에르 위그 한 번, 김희천 두 번, 코라크릿 한 번 - 보고 나왔다. 나머지는 다음에 보기로. 김희천은 미쳤다. 




_

나를 믿지 않고, 상대도 믿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것. 



_

좋아하던 선생님이 오랜 제자들과의 술자리에서 술에 취해 어깨에 머리를 기댄다거나 비틀거리며 손을 꼭 잡고 걷는다거나 하는 일을 보았던 것이 생각났다. 선생님은 지금 봐도 매력있고 멋있다. 다만 선생님의 그 모습은 아빠를 생각나게 했달까. 뭐랄까. 

좋아하던 노래하는 사람을 딱 한 번 만났던 일도 덩달아 생각했다. 

이 블로그를 보고 연락이 왔던, 만났던 사람들도 생각했다. 

이번 달 초에 같이 일했던 싱가폴친구도 생각했다. 아주 관리를 잘한 42세. 명동거리를 함께 걸으면 선글라스를 쓴 그의 머리가 사람들 위로 삐쭉, 모델처럼 길고 예쁜 몸을 생각했다. 

그리고 다시 26세 내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근육을 가진 남자애의 몸도 생각했다. 



_

난 파더컴플렉스인가. 틈만 나면 아빠얘길세. 





_

전시 11월에 하나, 12월에 하나.




_

TDCC 신보, 좋다 . 

Posted by hama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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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기록광/메모 / 2016. 9. 28. 20:51

_

함께 밟고 걷던 높이 쌓인 눈과 
달빛 아래 잠긴 상어의 속삭임 
너의 우주선을 뒤쫓던 경찰차 
술병 위에 어린 너만의 보조개 

지친 몸을 끌고 마주친 비단뱀 
아주 약간 남은 더러운 시간들 
적당하게 맑은 적당하게 슬픈 
적당하게 패인 너만의 보조개 

난 밤새 춤을 췄어 
영혼을 팔았어 
노래를 불렀어 
모두를 죽였어 
우주를 날았어 
사랑을 버렸어 
비단뱀을 샀어 
눈물을 감췄어


_
그러게 왜 그랬어? 
왜 애초에 그런 말을 했어?
이렇게 이 시간에 찾아올 거면서 
비는 또 왜 맞았어? 
너 지금 무슨 드라마 찍어?
그렇게 걸친 것도 없이 얇게 입고서 
왜 그러고 섰어? 들어와
얼른 들어와 씻어 보일러 켜놨어
나 내일 일 있어 어제도 잘 못 잤어
나 잘게 씻어 거실 불은 니가 꺼

맨날 왜 그래?
맨날 왜 그래? 뭐가 맨날 이렇게 힘들어?
너랑 나는 왜
맨날 똑같은 자리에서 이렇게 힘들어?

그러게 왜 그랬어? 
왜 애초에 그런 말을 했어?
이렇게 아무 말도 하질 못할 거면서
아 또 왜 울어? 
나는 뭐 괜찮아서 이래?
그렇게 모진 말도 잘만 했었으면서 
왜 그러고 섰어? 일루 와
얼른 일루 와 

이렇게 안고 있으면 미친 듯이 좋은데

맨날 왜 그래?
맨날 왜 그래? 
뭐가 맨날 이렇게 힘들어?
너랑 나는 왜
맨날 똑같은 자리에서 이렇게 힘들어?

_
너는 쿨쿨 자나봐
문을 쿵쿵 두드리고 싶지만
어두컴컴한 밤이라
문자로 콕콕콕콕콕콕 찍어서 보낸다

웬종일 쿵쿵대는 내 맘을
시시콜콜 적어 전송했지만
너는 쿨쿨 자다가
아주 짧게 ㅋ 한 글자만 찍어서 보냈다

크크크크 크크 크크 크크 크크
큰 걸 바라지는 않았어
맘맘맘마 맘마 맘마 맘마 맘맘
말 같은 말 해 주길 바랬어
ㅋㅋㅋㅋ ㅋㅋ ㅋㅋ ㅋㅋ ㅋㅋ
빵 터진 것보다야 나은가
ㅋㅋㅋ도 ㅋㅋ도 아닌 한 글자에
눈물 콱 쏟아져 버리고 말았네 

웃음을 많이 섞으니까는
장난스럽게 보였겠지만
정성스럽게 적었던 거야

나는 마치 콩을 젓가락으로 옮길 때처럼
이모티콘 하나마저 조심스럽게 정했어 
나는 큰 결심을 하고서 보낸 문잔데
너는 ㅋ 한 글자로 모든 걸 마무리해버렸어
이제는 퀭 하고 시뻘개진 내 눈에 비치는 건
완전히 쾅 닫힌 대화창뿐이네

크크크크 크크 크크 크크 크크
큰 걸 바라지는 않았어
맘맘맘마 맘마 맘마 맘마 맘맘
말 같은 말 해주길 바랬어
ㅋㅋㅋㅋ ㅋㅋ ㅋㅋ ㅋㅋ ㅋㅋ
빵 터진 것보다야 나은가
ㅋㅋㅋ도 ㅋㅋ도 아닌 한 글자에 
눈물 콸콸콸콸콸콸콸


_


Posted by hama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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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5

기록광/메모 / 2016. 9. 25. 21:21

_
가볍고 발이 편하며 오래 서있거나 걸어도 발이 피로하지 않으며 발등도 어느 정도 보호해주는 신발을 갖고 싶다.

발등 보호만 빼면 러닝화를 사면 되는 건데. 러닝화는 통기성이 좋은 나머지 겨울에는 발이 시리거나 소재가 얇거나 구멍이 송송 나있어서 발등에 뭐가 떨어지거나 하면 위험할 수도 있을듯 하다. 하지만 발을 보호할 정도로 튼튼하려면 아무래도 무겁고 단단해져야 할 것 같다.

두 가지 신발을 사야 하나 싶기도 하고.


_
선생님이 내 일에 그렇게나 신경을 써주시고 화를 내는데 감사하고 황송해서 눈물이 날 지경.
내가 신경 쓰고 있는 학생, 작업 아주 잘 하고 있는 학생.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데 참.


_
보니까 미술관 일 말고도 과외만 해도 주3일이었다. 차라리 오늘처럼 일요일에 과외를 몰아버리는 게 나을까 싶기도 하다. 대신 오늘 죽어죽어.


_
요가선생님 가시기 전에 새로운 아사나를 한 개라도 받고 싶은데 어려울 것 같다. 왜 이리 힘든 건지.

요즘 무릎이 많이 안 좋다. 아파.


무릎이 아프면 수련을 열심히 하는 게 힘들어진다. 겁이 나기 때문에.


_
갑자기 추석 때 언니가 한 말 생각.
몇 살인데?
결혼했어?
노처녀야?
그래서 그렇게 학생들한테 신경쓰나보네 자기애가 없어서.
......

Posted by hama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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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3

기록광/메모 / 2016. 9. 13. 20:39

_

팔월에는 일이 무진장 많았고 모두 새로 시작하는 일이어서 스트레스도 그만큼 많았다. 3주 정도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적응되겠지 하면서, 드라마와 서브웨이 맥도날드로 나를 달랬는데 말이지. 6시간 지킴이 알바 끝나고 3시간 과외를 가는 길, 3시간 과외하고 또 3시간 과외 하러가는 길, 아침점심 거르고 5시간 수업 보조하고 집에 가는 길에는 힘이 들어서 울고 싶은 때가 있었다. 그 와중에 나를 버티게끔 하는 것은 엄마였을까 아빠였을까. 일이 있을 때 열심히 일해야지. 이렇게 일이 있는 것을 감사하게 여기며 재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지. 엄마처럼 되지 말아야지. 아빠처럼 늙지 말아야지. 



_

바쁘게 나름대로 잘 버티고 열심히 했다, 이 정도면 진짜 멘탈 엄청 튼튼해졌다, 옛날 같았음 일찍이 나가 떨어졌을 것을 대견하다고 생각했다. 근데 다들 부족하다고 부족하다고 충분하지 않다고 하는 느낌. 오늘 요가샘이 피용~ 물꼬를 텄다. 어제 살람바 사라반가사나 하고 있는데 샘이 나를 내려다보며 '부자피다사나 했어요?' '네' 'show me tomorrow' 라고 하셨다. 괜히 시험보는 기분이 들어서 어젯밤에 연습도 해봤다. 부자피다사나 할 시간이 다가왔는데 선생님이 너무 바쁘다. 평소처럼 3번 했는데도 못 보신 것 같다. 4번까지 했지만 왠지 못 보신 것 같다.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갈까, 보셨는데 별 말씀 안 하는 건 아닐까 생각하며 백밴딩 10호흡 3회까지 했다. 근데 샘 그제서야 샘 오셔서, 부자피다사나 한 번 더 해요. 그래서 하려고 하는데 또 다른 곳에 가 계신다. 선생님을 불러야 하는 건가 기다려야 하는 건가 긴가민가 하며 한 번 더 했다. 또 했다. 으... 선생님 다시 오셔서 했어요? 못 봤어요. 그래서 또 한다. 7번째 부자피다사나. 발 간신히 들어서 호흡하는 건 이제 비교적 안정적이다. 근데 최근에 다시 머리 드는 것에서 실패한 적이 없는데, 오늘은 7번째여서일까, 선생님이 내 머리가 떨어질까봐 손을 대고 있어서 긴장되어서였을까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선생님은 쓴웃음을 지으며 실패했네요. 라고 말했다. 8번째 부자피다사나 이번엔 바카사나 비스무리한 자세까지는 성공했지만 점프백이 안 된다. 선생님 그냥 가신다. 부자피다사나를 받은 게 8월 4일이더라. 5주가 넘었을지도 모른다. 


요가는 재미있다. 가끔씩은 엄청 재밌고 가끔씩 힘들다. (주기가 있는지 살펴봐야겠다.) 시르사사나는 집에서도 종종 연습한다. 그치만 다른 아사나들은 되도록 그냥 매일 수련하는 것에서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 그다지 간절하게 바라는 것도 아니다. 그저 그렇게 되겠거니 믿는 수준이랄까. 다만 무리하지 않기, 근육이 pull되어서 신경쓰이게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언제나 한다. 그래서 사실 선생님이 '실패했네요'라고 한 것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선생님이 일종의 트리거가 되었을 뿐. 금요일에 들은 말과 오늘의 '실패', 화목 수업 선생님의 완벽주의가 나를 매우 매우 피로하게 만들고 있었다. 나는 계속 매일 수련했고 아주 작은 발전이 생기는 것에 나름 기뻐하면서 수련했다. 방학 때 미친 알바 스케줄에도 불구, 작업실도 나름 계속 갔고 작업도 1.2개 정도 했는데 이 정도로는 안 된다. 너 이래선 작가 못 된다. 뭐하는 거냐는 소리만 들었달까나. 씻고 나왔는데 선생님의 '실패했네요'라는 말과 표정이 다시 떠올랐다. 왠지 모르게 억울해졌다. 내가 뭘 그렇게 못 했더라. 옷을 갈아입고 로션을 바르는데 눈물이 났다. 마침 엄마에게 카톡이 와서 답장 대신 전화를 걸어 엉엉 울고 싶었는데 엄마는 오늘도 자기 얘기. 자기 힘든 얘기. 





_

3월 18일의 노트

산은 내려가기 위해 올라가는 거야

책장 만드는 것

밖에서 움직이는 것 

손으로 만드는 것



상기 모든 것을, 어렴풋이 하고 싶다고 생각한 상기의 모든 것을 지난 학기에 했다. 

늘 어렴풋하게나마 욕망하기 




_

자신이 아는 것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것 드러내고 싶어서 안달이 난 모습을 보는 것. 그건 늘 지루해. 대화의 격이 떨어져. Genuinely 아는 것 열정을 가지고 말하는 것이 아닌 경우에 더욱. 




Posted by hama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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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8

기록광/메모 / 2016. 8. 28. 12:47

_

공짜술을 먹지 않기로



_

지난주 수요일 오프닝

목요일 목수님 송별회

음식이 맛있는 게 너무 많아 너무 많이 먹고 덩달아 맥주도 벌컥벌컥. 



_

개강이라니 개강이라니 아...

Posted by hama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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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4

기록광/메모 / 2016. 8. 24. 11:30

_

요가매트 빨리 왔음 좋겠다. 빨리빨리빨리-!!

매일 아마존 사이트를 살핀다. 


요즘 매트는 완전히 걸레가 되어... 

옷에 조각들이 막 붙는다. 



_

일화 19시-22시 과외

화목 9시-15시 또는 16시까지 소마

토일 12시-18시 갤러리

토 19시30분-22시30분 과외


돈 많이 벌면 뭐해 

인터넷쇼핑으로 여전히 거지인데



_

개강 전에 작업 하나 더 마무리 하고 싶은데 

아 도무지 힘도 안 나고

시간도 없다. 

사실 그것보다는 스크립트 쓰기 막막하고 회피하고 싶어하는 단계랄까. 



_

그나저나 선생님 어디 가시는 걸까 

찾아보니 샤랏선생님 도쿄 워크샵은 6일부터던데.

휴가 가는 거야 혼자?_?



_

요가 작업 드라마 

세 개만 하고 살고 싶다. 

아침에 수련하고 

낮에 작업하고 

밤에 쉬면서 드라마 보고 취침!

그럼 돈은 언제 누가 버나....



_

마지막 학기 .

수업은 10학점 3과목만 듣는다.

그렇지만 지금 알바 스케줄에 수업까지 들어가면 

작업은 내 체력은 어찌 되는 것일까. 



_

매트는 만두카 프로 블랙 + 들고 다닐 때 쓸 수 있는 스트랩 + 핸드타월 세트로 구입. 99불.

그리고 추가로 매트클렌저 11불 정도. 

배송비가 23불이었나. 

Posted by hamagom
, |

_

매일 요가 얘기만 하고 있지만 작업도 찔끔찔끔 하고 있다. 

이번달엔 이상하게 일복이 많아서 알바를 다양하게 많이 하고 있다. 

과외 두 개 

갤러리 

리서치

미술수업

학교알바

엊그제 설치감독까지.



_

생맥주 5000cc는 기본이라고 자랑하던 내가 

500ml 한 캔을 다 못 마시는 현상이 두 번이나 일어났다. omg.

친구들은 내게 재활훈련이 필요하다며.....



_

매일 5시 50분에 일어난다. 

밤 9시에서 10시 사이에 잠이 스르르 온다. 

일요일에는 7시에 일어난다. 


토요일에만 조금 늦잠을 잘 수 있는데 

그마저도 흐름을 망칠까봐 금요일에 잘 안 놀게 된다. 



_

초반엔 새벽까지 술 마시고 술도 안 깬 상태로 수련을 가거나 안 가거나 했는데 

이제 그런 일은 하고 싶지가 않고. 



_

수련을 못하지 않게 

수련이 더뎌지지 않게 

수련이 힘들지 않게

작업을 못하지 않게 

작업이 더뎌지지 않게 

작업이 힘들지 않게

다치지 말고 

욕심내지 말고 

무리하지 말고



_

rock 

fall

echo

dust

(hammish fulton 1988)



_

내년에 꼭 일본 가고 싶은데. 나 좀 붙여줬으면. 




_

아 부동산을 가야 하는데 

왜 이렇게 자꾸 가기 싫고 미루게 되는지 모르겠다. 

ㅠㅠ

Posted by hama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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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광/메모 / 2016. 7. 19. 06:43

1.
3분 늦으면 20분 늦게 되는 아침세상.


2.
어제는
친구가 곧 하게 될 소개팅에 들떠서
결혼식을 어디서 어떻게 하며 우리는 무엇을 언제부터 준비할지 한참 이야기했는데 그렇게 신나는 대화가 없었다.
그 친구가 잘 돼서 꼭 레지던시 만들어주길. ㅋㅋ
잘 되든 안 되든 만들어줬음 좋겠다.


3.
지난 학기에 우연히 유툽에서 알게 된 테크노 그룹 살뤼 쎄 쿨
음악만 들어도 엄청 좋네
이 사람들 뮤비도 진짜 좋음 (작업하는데 절망감을 안겨주기까지 함)
j가 이런 음악은 대체 어떻게 만드는 거지? 라고 했는데
내가
우리가 원래 알고 있던 방식과는 완전히 다르게 만들 것 같아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머릿속으로 상상해보았는데 우리가 작업하는 방식, 내가 작업하는 방식과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날 j의 인스타그램에 작업 사진이 하나 올라왔다.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이전의 작업들과는 확, 완전히 확 바뀐 모습.
평소 j의 작업방식과 태도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eu가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바뀌지? 라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나도 그랬다고 생각하니까. j가 정말로 확 변한 것이었으면 좋겠다.
좋은 작업하는 친구들이 곁에 더 많았으면 좋겠다.


4.
요즘은 근육통 없음.


Posted by hama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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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4

기록광/메모 / 2016. 6. 3. 21:46


_

전시 말고 작업하고 싶다



^__;

Posted by hamagom
, |

20160420

기록광/메모 / 2016. 4. 20. 10:52

4.12.2016


날짜가 속절없이 지나간다. 어제 ㅇㅇ이 미술을 하는 이유에 대해 말할 때 나는 나에게는 저 질문이 돌아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다. 나는 미술을 왜 하지? 사실 나는 미술을 선택한 것뿐이다. 



진실과 정의. 말장난에 불과한 것. 이렇게도 저렇게도 증거를 모으고 말을 만들어서 세우면 세워지는 것 말고. 




_

그리고 이제는 4월 20일인데. 

Posted by hama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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