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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7

기록광/메모 / 2015. 9. 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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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려고 

음악을 틀었다

if you are feeling sinister 앨범을 세 번 듣고 나서 

평소에 잘 손이 안 가던 

fold your hands child, you walk like a peasant를 

무심히 틀었는데 

좋다. 

거의 처음으로 이 앨범의 노래들이 참 좋다고 느낀다. 

가끔 이런 식으로, 계속 주변에 있었지만 딱히 좋아하지는 않았던 것이 갑자기 반짝거리면서 좋을 때, 참 좋다. 




_

지난주부터 요가원에 등록.

수업 한 번씩 갈 때마다 학교 사람들을 새로이 마주친다. 

신기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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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와 자서전의 차이는/

Posted by hama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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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1

기록광/메모 / 2015. 7. 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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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직 할 만하니까 다니고. 못 할 만해지면 그때 가서 휴학하면 되지 뭐.'

작업실 나와서 정수기로 가는 복도에서 갑자기 이렇게 생각하게 됐다. 

사학년 일학기 전에 휴학하든, 일학기 다니다 휴학하든 간에 

그때 '아 진짜 못해먹겠다.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으면 그때는 휴학하면 되지 라고 생각하고 나니까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너무 미리 결정하려고 해서 마음이 어지러운 거다. 



_

법륜스님 말씀을 많이 듣는다. 그런 식으로 생각할 수 있음 좋겠다. 



_

실은 다른 문제도 마찬가지다. 

지금 알 수 없는 것을 지금 알고 싶어해서, 미리 걱정을 끌어당겨 와서 고민을 하려고 결정을 하려고 하니까 마음이 괴로운 거다. 

지금은 지금의 마음으로. 충실히. 



_

다른 친구들 집 꾸며 놓은 걸 보거나 

성북동 그 선생님 공간을 보거나 하면 

'예술적' '미적'인 게 부족한가 라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바보 같은 거다. 

이ㅂㄱ샘 작업실 같은 작업실도 있는 거고 

이주요 같은 미감도 있는 거고.



_

아 커먼 전시 보고서. 

안소랑 갔는데 너무 무덥고 좀 미안했다. 

재밌는 게 하나도 없어서. 재미는커녕 화딱지가 나는 것들 뿐이었다. 

개념을 쌓으면 작업이 되는 줄 아나. 그럼 개념을 잘 구축하든가. 

요즘 많이 하는 방법론을 가지고 그대로 재현하는 것들, 그런데다가 매력적이지도 않은 것들, 당연히 자기가 해야 하는 이유는 전연 없는 것들. 

특히나 그 노래하던 것이나 그 옆방 조화 꽂아놓은 것. 그리고 예전에 나의 학교 선생님이었던 사람의 작업. 

글에는 '이 사람이 요래요래 해서 이래저래 했다'고 써있는데 시각적 결과물에는 그것이 전혀 드러나지 않고. 

반드시 드러나야 하는 것이 아닌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걸 모르는 작업이 뭐하는 건지조차 알 수 없게 되어 있었다.


그러다가 삼층인가 사층인가 가서 재밌는 거 한 개 발견. 

그럴 때면 다행이다 싶다. 내가 멍청해서 지금 화가 나나 라는 생각이 사라진다. 

빼어나게 잘 한 거 아니어도 재밌는 걸 보면, '거 봐 이렇게 할 수 있는 건데, 이렇게 하면 되는 건데 너네들은 왜 그렇게 했어?'라는 말을 할 수가 있다. 


이런 재미없는 전시에는 그나마 그림 그리는 사람들 방이 볼 만하다. . .

여기는 전시 질?이 갈수록 하락세. 근래에 본 여기 전시 중 괜찮았던 게 거의 없다. 

Posted by hama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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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8

기록광/메모 / 2015. 7. 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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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해도 좋으니까 간절하게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음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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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판을 파고 있는데 친구가 와서 옆에 앉았다. 그러고 오늘 수업에 있던 이야기를 재잘댔다. 8년 전에 봤던 드라마를 다시 보는 것보다 재미있었다. 우리는 둘다 가십을 좋아한다. v가십걸v

오늘은 친구가 수업에서 들은 이야기를 해줬다. 우리가 공동으로 알고 있지만 친분은 없는 사람에 대한 얘기였다. 그 사람이 얼마나 천재적이고 못하는 게 없는지 얼마나 대단한지 한참 말했다. 콧방귀를 뀌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런 마음이 드는 내가 좀 밉상이라 생각했다. 내 마음이 예뻐졌음 좋겠다. 그렇지만 잘난 애들을 보면은 막 깎아내리고 싶다. 어딘가 못난 부분이 있을 거야 라고 굳게 믿고 싶어한다. 그건 아마 내가 못난이라서 그런 것 같다. 




_

요즘 핵심:

1. 젖꼭지가 옷 위로 튀어나와도 괜찮은 동네에 살고 싶다. 

2. 못해도 좋으니까 간절하게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음 좋겠다. 

3. 똑똑해지고 싶다. 글 쓴 것, 말하는 것을 들으면 저 사람이 어떤 틀에서 세상을 보고 파악하는지 알아차릴 수 있었음 좋겠다. 큰 틀을 꿰뚫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다. 그래서 그 틀부터 흔들어 반박하고 싶다. 당신의 프레임과 나의 프레임은 다르다는 것이 왠지 감각으로는 느껴지는데 명확히 파악이 안되고 언어화 되지 않으니까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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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4

기록광/메모 / 2015. 7. 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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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를 너무 행복하게 보고나서 혁오와 자이언티를 다시 찾아 들어봤다. 그러다 밀려오는 헛헛함. 젊고 어리고 재능있는 친구들을 볼 때의 따끔함. 예전에 그 누구냐 자비에 돌란 영화 봤을 때도 그랬어. 그러고 보니 뭔가 미끈미끈하고 예쁘고 세련된 느낌이 비슷하네. 자비에 돌란이나 혁오의 뮤비나 자이언티의 음악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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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집있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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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좀 적게 먹자

그래도 술자리가 즐거웠을 땐 다음날 하루종일 누워있었다고 하더라도 

"진짜 술 안마실거야"라는 소리는 안 하게 되네.

어제는 오랜만에 즐거웠다. 

다트 실력이 녹슬어서 좀 슬펐지만. 

새벽 4시에는 맥도날드에서 아이스크림을 안 팔아서 슬펐지만. 

후 

Posted by hama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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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2

기록광/메모 / 2015. 7. 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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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틴즈 프리오더 했다. 

9월 4일인가 발매라는데 벌써 결제한다.

근데 카드사에서 해당 음반사이트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에 결제 시도가 거절 당했다. 놀랍게도 지금 이 시간에 카드사에서 전화왔다. 확인하려고. 본인이 결제하려고 하는 거 맞냐고. 뭔가 으스스하다. 누군가는 밤새도록 누가 어디에 돈을 쓰려고 하는지 지켜보다가 전화를 거는 것이다. 그런 사회인 것이다..!! 그건 그렇고 실수로 수량 선택을 잘못했다. 순식간에 클릭-클릭으로 두 개를 구입해버렸다. 


그래서 말인데, 혹시 리버틴즈 신보 구입하실 분 없습니까? ...11년만에 신보잖아요...


그 사이트에서 취소신청을 받아줬음 좋겠다. 귀찮게 되팔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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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피트는 돼지에서 벗어날 생각이 없는가 보다. 됐다 노래나 잘 만들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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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팟캐스트를 들었다. c가 평소에 말하는 거랑 태도가 참 비슷하다. 역시 반스님...... 

오늘 또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통화하다가 c를 만난 게 내 복의 정점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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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또는 운에 대해서 .

나는 운이 좋은 것이 가끔 무섭다. 나는 내가 어마어마하게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그랬고 요새도 그런 것 같다. '허익 왜 나에게 이렇게 운 좋은 일들이 일어나지?' 언젠가 확 사라질까봐 두려워질 정도로 나는 잘 살아왔다. 사소한 것부터 제법 큰 것까지 자꾸 복이 붙는 느낌이랄까... 알 수 없는 행운과 사랑은 나에게 늘 얼마간의 두려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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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되니 또 술이 마시고 싶다. 오늘은 꼭꼭 제발 참고 일찍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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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번으로는 선배이면서 나이로는 동생이고 또 졸업동기라는 면에서는 동기인 친구.
한 달 전쯤 처음 둘이 밥을 먹고 오늘 또 둘이서 밥을 먹었는데 매번 만날 때마다 열띄게 자신이 요즘 좋아하는 것, 보고 있는 것, 그것에 대해 생각한 것과 느낀 것, 분석한 것을 얘기하는데 그 모습이 부럽고 예쁘고, 한편으로는 내가 좀 초라하고 그렇다. 지난번에는 작업에 대한 얘기를 했었다. 그때 이 친구는 자신이 요즘 관심가지고 있는 주제-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뭔가 누군가는 들어도 '흐응 그런 걸 관심 가지는 사람이 다 있구나' 싶은 주제를 열심히 얘기했다. '정말 세상에 그런 무용한 것이 또 어디있냐'는 말을 듣더라도 상관없을 만큼 진지하고 예쁘게 본인이 가진 궁금증을 탐구하고 있었다. 오늘은 그 친구가 요새 보는 애니메이션과 그것을 보면서 혼자 조용히 하는 스케치들, 한 애니메이션 감독의 영향 받은/혹은 그를 표절한 의혹을 받고 있다는 다른 외국 영화감독에 대한 얘기, 그 둘의 비교를 했다. 매일 새벽 2-3시까지 티비를 보는 나는, 할 말이 없다는 사실에 부끄러워졌다. '어떤' 것을 보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얼마나 재밌게 빠져서 보는지, 그것에 대해 내가 어떤 말들을 하고 싶은지가 중요한 거니까. 

그래서 무작정 기타를 집어 들었다. 말랑말랑한 손가락 끝이 아파서 저릿저릿해질 때까지 7년 전에 만든 돌림노래를 불렀다. 막상 garage band를 열고 기타를 녹음하고 목소리를 따로 녹음해봤더니 이상하다. 이 노래는 이렇게 열심히 부를 노래가 아니다. 이렇게 열심히 연습할 만한 노래가, 이렇게 자신있게 부를 노래가, 이렇게 땅땅 거리며 칠 노래가 아니다. 잘 모르겠다. 


아까는 동기애랑 반계탕을 먹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기쁨을 잃어버려서는 안돼. 기쁨을 잊어버려서는 안돼. 무엇인가를 만드는 기쁨. 그걸 왜 해? 라는 질문과 상관없이 그저 즐거운 그런 것을 잃어버리면 안되는 것 같다. 어떤 탐구심을 가졌는지, 나는 무엇에 매료되었는지 잘 보고 그걸 물질화 하는 기쁨을 계속계속 누리면 되는 것. 정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영을 등록했다. 아침 9시로 할까 하다가 저녁 8시로 했다. 수요일부터 어푸어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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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8

기록광/메모 / 2015. 6. 2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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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같은 영화가 많았으면 좋겠다. 

그냥 별 생각없이 볼 수 있다.

별 생각없이, 그런데다가 두근두근 하기까지 하면서.

멋진 옷을 입고 멋진 매너를 보여주면서 냉철하고 똑똑하며 싸움도 잘 하는 (그런데 불필요한 피도 안 튀기는!) 멋진 남자들이 나오는 영화를 대체 누가 싫어할 수 있을까. 

진짜 영국이다 영국. 


(여기까지는 후반 30분을 남겨둔 채 쓴 글이었다. 마지막에 무지막지하게 피 튀기더고만요 교회씬부터.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즐겁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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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보거나 경험하고 싶지는 않지만 영국의 노동자계층의 삶이라고 해야 하나 으 하튼 그런 것도 스크린에서 보는 것은 좋다. 스킨스, 빌리엘리엇, 킹스맨에서도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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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ent Trap>에서 린지 로한 중 영국쪽 애가 미국쪽 애에게 "I have class and you don't"라고 말했을 때부터 나는 영국을 동경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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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사둔 화이트럼이 있는데, 그건 바카디151을 사러 갔는데 없어서 집어온 것일뿐...

바카디슈페리어와 바카디151은 알콜도수와 색깔 말고 또 차이가 무엇이 있는 것일까.

맛도 좀 아무래도 차이가 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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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티비에서 본 수박주 + 수박화채 조합으로 꼭 칠월 안에 파티를.




맞다 나 오늘 토익봤다

한 개는 확실히 틀렸다 

몇 개나 더 틀렸을지 궁금하다

얼굴로 봐서는 다들 20-30대여서 

마치 내 또래의 사람들이 다같이 다시 수능 보는 것 같았다

시험 끝나고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을 보면서.

Posted by hama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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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5

기록광/메모 / 2015. 6. 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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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은 질문을 받았을 때 되물을 권한이 있다. 

그리고 그런 되물음에는 왠지 반드시 답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 같은 것도 얹어져서 오는 것 같다. 

가끔은 그게 치사한 수법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또 스스로 깨닫게 하는 측면이 있다는 것도 부정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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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7

기록광/메모 / 2015. 6. 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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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고 싶다. 

작년에 수업 들었던 신선생님처럼. 글쓴 것, 말하는 것을 들으면 저 사람이 어떤 틀에서 세상을 보고 파악하는지 알아차릴 수 있었음 좋겠다. 큰 틀을 꿰뚫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다. 그래서 틀부터 흔들어 반박하고 싶다. 


당신의 프레임과 나의 프레임은 다르다는 것이 왠지 감각으로는 느껴지는데 명확히 파악이 안되고 언어화 되지 않으니까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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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며칠 논문이랑 책이랑 이것저것 읽으면서 비로소 미술사공부의 재미를 아주 조금이지만 알게 된 것 같다. 

이 작가를 파다 보면 이 작가의 레퍼런스가 된 저 작가도 궁금하고 동료작가도 궁금하고 하면서 계속 들어가게 되는 게 매력이 있는 느낌. 



_

근데 여전히 난 멍청하고 아무리 며칠 간 열심히 읽었다고 해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수박 겉햝기에 뿌듯해 했던 것뿐이고 당장 내일 모레 스테이트먼트를 제출해야 한다는 것.


모르는 것을 안다고 쓰는 것만큼 멍청한 짓은 없는데. 

그래서 확신을 갖지 못하면 쓰지 않을 건데. 

그런데 선생님은 너무 구체적으로 '글에서 언급하기'를 명하셨는데. 

어쩌나 

Posted by hama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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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6

기록광/메모 / 2015. 6. 16. 21:27



나를 좌절시키고 다시 시작하게 하기 위해서 내 카드를 다 보여주리

Posted by hama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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