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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3

기록광/메모 / 2015. 3. 13. 18:48


_

욕심 부리지 말자


이번주 내내 욕심 부리고 조급할 때 망했던 것 같다. 

돋보이고 싶다. 주목받고 싶다. 인정받고 싶다. 

특별해지고 싶다. 

그래서 과욕을 부린다. 그리고 망한다. 

그럼 또 주루룩 자신감이 사라진다. 



_

한국에 와서 뭐 하는 일 없이 시간만 간다. 

물론 인도에서도 하는 일 없이 시간만 갔다. 

그땐 그게 시간 아까웠다. 

아침에 일어나서 김영하 팟캐스트 듣고 짜이 마시고 

점심먹고 요가하러 갈 때까지 체력보충하고 책 읽고

요가하고 씻고 쉬고 자고. 

한국 와서 1Q84는 한 자도 못 읽었고 

김영하도 10분 이상 못 들어봤다. 

어이없게도 갑자기 그땐 내가 너무 놀고 있어서 불안해서 

밤잠 못이루고 가슴명치가 답답하던 것이 이제는 그립다고 말한다니. 

모순덩어리덩어리 




그래도 역시 신경쓰인다. 말하는 마디마디 선생님이 딴지를 걸어서 말이야. 왜 나에게만 그렇게 가혹하게 굴었던 걸까. 내 언어가 그렇게 과장되어 있나. 그럴지도 모르겠다. sh에게는 모든지 잘 해서 고민이 되겠다고, 사진 드로잉 오브제 비디오 페인팅 다 잘 한다구. j에게는 재밌다고, 유머러스한 걸 아주 진지하게 하는 것, 그게 우리가 작가들을 보고 놀라워하는 것이라고, 그림 잘 그린다구. si에게는 심오한 작업의 주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그냥 하는 게 아니라 벌써 다 고려해서 하고 있다구. yj에게도 우리학교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드로잉이라고. 정말정말 하기 싫은데 비교하게 되고 마음도 쪼그라들고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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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1

기록광/메모 / 2015. 3. 11. 19:48

나도 아빠 보고싶다 

인도에서부터 느낀 건데 

나도 아빠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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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9

기록광/메모 / 2015. 3. 10. 00:09

_

새로운 음악 듣는 일이 흥미롭지 않다 

가끔은 거북거북하기까지

이렇게 노인이 되는 건가 싶은 생각이 



_

독거노인 단칸방 

이런 단어와 동일선상에서 엄마를 생각하게 될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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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5

기록광/메모 / 2015. 3. 5. 21:15


올해로 스물아홉이 되었는데 요근래 지금까지 지내온 중 가장 많은 책과 CD와 종이들을 내다버리고 있는 듯하다. 자꾸 버리고 또 버리고, 그리고 나서 또 버릴 것을 눈에 불을 켜고 찾다 보니까 조금 지친다. 그냥 차라리 구입하지 말 걸, 소유하지 말 걸, 이란 생각이 자꾸 든다. 소유하는 것에 대해 신중을 기하는 삶을 살아야겠단 마음을 품는다.



아름답고 실용적이며, 사용할 때마다 곁에 두고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물건들이 있다. 이를테면 상당한 금액을 지불하고 구입한 맥북커버, 방글라데시 아롱에서 구입한 자수파우치, 졸업선물로 받은 만년필, 낙타털 목도리, 벨벳침대커버 - 

이런 물건들의 목록을 만들어 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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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제없음 2015 / 2015. 3. 1. 18:43

서울로 돌아온지 - 그러니까 며칠이나 지났더라. 오늘이 6일째다. 들어오자마자 배낭을 멘 채 이태원으로 가서 친구들의 전시를 보았다. 그날이 전시 마지막날이었다. 그 전시에 함께 할 수도 있었던, 그래서 두 달 내내 왠지 모르게 내가 괜히 미안했던 동행인과 나는 쟈니덤플링에서 1번과 2번 메뉴를 주문했다. 그리고 칭따오 두 병을 시원하게 마셨다. 국물요리가 그리워질 줄은 몰랐다. 헌데 어릴 적 나는 내가 김치를 자발적으로 먹을 거라 기대하지도 않았었고, 쇠고기고추장을 보물처럼 여기게 될 수도 있다는 건 상상으로조차 해보지 않았었다. 어쨌든 한숟갈 떠마실 때마다 아저씨처럼 소리를 내며 맛나게 먹었다. 그리고 나서는 정리정리정리의 나날들이었다. 


바로 그 다음날엔 학교 작업실 이사를 했다. 그리고 본가로 가서 또 정리를 했다. 버리고 또 버리고 버릴 것을 추려내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그 다음날에는 두 달 사이 엄청 커버린 조카를 보러 갔다. 조카는 나를 오래도록 관찰했다. 절대 내게 오거나 나에게 미소를 보여주거나 하진 않았지만 두 눈은 나에게 시선고정이었다. 베이비시터 선생님에게 조카를 맡기고 언니와 둘이서 밥을 먹고 다시 들어가자 조카는 나를 조금 덜 낯설어하는 듯했다. 런던에서 "노팅힐"을 미국식 발음으로 "너딩힐"로 말해서 영국인이 못알아들었다는 5년 전 조카의 엄마와 아빠의 이야기를 해주자 조카는 눈을 반짝이며 나에게 집중했고, 그때 그애의 마음을 다시 얻었다. 쉐이크를 마시면서 인간 믹서가 되어 알갱이들을 보여줬다가 사라지게 하고, 똥이 왜 똥이라 불리는지 거짓부렁이를 막 늘어놓으며 조카의 환심을 샀다. 내가 말할 때마다 까르르 웃는 조카를 보자 자신감이 생겼달까. 저녁엔 침낭과 가방을 빌려준 친구네 집에서 오랜만에 긴긴 대화를 나누며 먹고 마셨다. 그리고는 또 본가에 가서 정리정리정리 그리고 지금은 학교앞 자취방에 와서 또 가구를 옮기고 정리를 하고 있다. 아마 내일은 학교작업실을 다시 정리해야 할듯한데 이제 그만 하고 싶다. 물건을 소유하는 일은 정말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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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대학 동문회를 다녀왔다. 친한 선배가 결혼을 하게 되어 청첩장을 주려고 사람들을 모은 자리였다. 8년만에 보는 얼굴도 있었다. 그래도 다들 크게 변하지는 않았더랬다. 그치만 남자애들은 얼굴이 좀 커지고 배가 나온 경우가 많았다. 여자애들은 화장이 짙어지고 눈이 좀 삐죽해지기도 했다.

오늘은 20년지기 친구를 만났다. 아직 학생인데 벌써 취직이 확정되었다고 했다.

어제 모인 스무 명 정도 중에 서넛은 고시 또는 로스쿨 준비중, 서넛은 현재 연수원생, 서넛은 곧 연수원 수료, 서넛은 로스쿨생, 서넛은 변호사였다. 그리고 한두명이 그냥? 직장인. 오늘 만난 친구는 곧 미국변호사.

미술하는 친구 외의 친구는 죄다 변호사가 될 참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그들의 세계와 나의 세계는 역시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도 오늘도 결혼과 연애 이야기를 했다. 부모의 직업과 출신 지역이 중요한 화두였다. 물론 그에 앞서 상대방의 직업과 학벌이 첫 관문이었다. 연애를 할 때 상대방이 차가 있는지 집이 있는지 부모님은 뭐하시는지 형제의 직업은 뭔지. 급이 맞는다는 건 뭔지. 나는 너무 어린이의 세계에 남아있는 건지 머리가 핑글핑글 돌았다.

글쎄 그래도 적어도 결혼하는 선배는 그런 느낌이 너무 팍팍 나지는 않는다는 것으로 마음의 위안을 삼아본다. 흐오 그래도 자동차가 있으면 기동성이 좋아진다는 말은 이해가 안됐다. 오히려 떨어지는 거 같은데 술도 못마시고 말야.


전처럼 이런 일에 노출되어도 너무 스트레스 받거나 내 길이 잘못된 건가 하는 생각은 안 한다. 그렇지만 그래도 유쾌하지는 않은 일. 다들 뼈빠지게 일해라. 화이팅.


TistoryM에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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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 2014. 12. 17. 22:11



와_______________

얼마나 발표문 쓰기가 싫으면

그림을 그리고 싶을까 

와하하하하____ㅏ하하____하하하핳______




야 일년이 대수냐 서운하지 마라 바라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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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 2014. 12. 17. 22:06


아 _아_아아_____아_______________________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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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7

기록광/메모 / 2014. 12. 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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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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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지난 겨울 자주 가던 와인바에 가서 

학교 출신인 사장님과 처음으로 대화를 많이 나누고 

치즈케잌과 칵테일을 선물로 받았다.


오늘은 블로잉 가마에 넣어 구운 삼겹살과 소등심을 잔뜩 먹었다.

3초씩 두 번이면 다 구워진다. 

그리고 유리 가마에 넣어 구운 고구마와 감자도 먹었다.

직접 만든 유리잔에 맥주를 4잔이나 마셨다.


내일은 포항에서 올라온 과메기와 함께 소주를 마실 예정이다.


모레는 신촌에서 최초의 동창회를 할 예정이다.


그런데도 나는 지금 술을 먹고 싶어서 눈물이 난다. 술주정뱅이...




_

내일 발표를 준비하다가 - 

안샘의 2009년 집 작업을 보게 됨. 

급우울

모르는 것이 죄다 

죄라기보다는 그냥 모르는 건 바보다. 



요는 내일 발표하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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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꽃오이꽃상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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