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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어메이징비디오\



However, this proved personally disappointing because the form and method conflicted with the objective use of language that he preferred to employ.


The amateur artists have been analogized to sign painters in this series, chosen for their pedestrian methods that were indifferent to what was being painted


By the mid-1980s Baldessari adopted the technique of concealing a face by placing a colored adhesive dot over it. This technique simultaneously flattened the image and emphasized the illusion of the scene. By obscuring a face (or later body parts) Baldessari was able to erase individuality and transform a specific person into an obscure object.


you have to be possessed which you can't 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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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기록광/메모 / 2014. 5. 17. 11:19


내가 생각하는 예술, 내가 정의하는 예술, 미술이 있어야 한다. 

거기서부터 시작.

비로소 시작. 



여름 목표: (지금 현재) 내가 정의하는 예술을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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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림에 대해, 그 요소요소에 대해 구체적이고 집요하게 묻는 동기가 있다. 

이건 왜 이렇게 그렸어? 왜 이건 이렇게 잘 그려놓고 이건 이런 식으로 낙서처럼 그렸어? 이 사람은 왜 얼굴에 나비같은 게 붙어있어? 이건 무슨 내용이야? 이를테면 어떤 느낌을 말하는 거야? 


질문에 답을 하면 그림이 재미없어질까봐 그런 것인지 아니면 내 안에 답이 없어서인지 모르겠지만 답을 할 수가 없었다. 이것은 '그냥 그렇게 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는, 이 비논리적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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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전시들

주제없음 2014 / 2014. 5. 14. 11:24

이 친구는 이런 것들에 관심이 있구나, 라는 느낌이 아니라 '이것'에 관심이 있다고 말하고 그것과 관련하여 할 수 있는 작업들을 했구나, 라는 느낌. 그것의 차이.


근래 세 명의 사학년 전시를 보았다.

이런 것에 관심이 있구나 하며 유쾌하게 보고 작업적으로 자극이 된 전시도 있었고,

이 친구는 도통 뭘 하고 싶은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모르겠는 전시도 있었고, 

마지막으로 관심분야를 정하고 그걸 수행한 듯한 전시도 있었다.


나도 전시를 하고 싶다. 

1, 2, 3번이 있다면 1번을 하고 싶은데 어려운 것 같다. 



+ 그리고 어제 문화충격적인 전시.

나와 같은 '세계'의 전시가 아니라는 생각에 신기하기만 하고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그저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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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7

기록광/메모 / 2014. 5. 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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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워크를 해결해야 한다고 한다. 나는 공식적으로 10주째 감을 못 잡고 있다. 하지만 순간 집중력을 발휘하여 정말 일순간만 집중했다가 한참 남의 블로그를 보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몇개월만에 들르는 친구의 친구 블로그를 염탐했다. 가끔 이런 류의 친구들을 보면 나의 '취향'이라는 것이 얼마나 보편적이고 어쩌면 그래서 얄팍한지 깨닫곤 한다. 이제 별로 씁쓸해하지도 않는다.



_

황금연휴에는 착실하게 가족과 저녁식사를 했다.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언니네 부부와 엄마를 만나 식사를 했다. 어린 조카 때문에 개별적으로 폐쇄된 공간이 있는, '상견례 추천 식당'인 곳에 다녀왔다. 그래도 나의 어린 조카는 덥다고 엉엉 춥다고 엉엉 쉬쌌다고 엉엉이었다. 귀엽다.

그리고 착실하게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예정대로 과외를 했다. 

그리고 착실하게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에는 여행을 다녀왔다. 2인용 텐트와 침낭, 코펠, 버너 등을 모두모두 싸가지고 가평에 갔었다. 첫날에는 자라섬캠핑장에 몰래 들어가 텐트를 치고 잤다. 사실 하루에 만오천원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돈을 낼 의향이 있었다. 하지만 안내소에서 자리가 모두 찼다고 해서 그냥 들어간 거였다. (하지만 자리는 아주 많았다. 게다가 우리의 텐트는 워낙 작아서 아무데나 쳐도 상관이 없었다.) 공보가주를 먹고 순식간에 뻗어버린 나를 위하여 나의 동행자는 코펠에 물을 끓여 수건을 적신 뒤 비닐봉투에 이중으로 묶은 뒤 나의 침낭 속에 넣어주었다. 발 쪽에 하나, 배 쪽에 하나. 그리고 텐트 바닥에는 박스를 구해다가 끼워넣고 침낭 아래에는 담요를 두 겹이나 깔아주었다. 대체 나는 그동안 잠에서 깨지 않고 무얼 했는지 모르겠다-가 아니라 자고 있었다. 덕분에 따뜻하게 잤다.

두번째 날에는 원래 가려고 했던 용추계곡 쪽에 갔다. 오토캠핑장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연인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많은 것들이 폐쇄되고 있었다. 계곡 길가에 정자를 하나 발견하여 그곳에 거점을 잡고 밥과 카레를 하기 시작했다. 요리를 하면서 주변 탐색을 한 결과, 다량의 스티로폼을 발견했고 또 더 아늑하고 조용한 곳에 적합한 캠핑 장소를 찾았다. 그래서 아름다운 산을 보며 식사를 마치고, 불룩해진 배를 뒤뚱대며 산책을 하고는 텐트를 치러 갔다. 내가 나무판 위에 있던 30마리 정도의 live and dead 애벌레들을 치우는 동안 동행자는 계곡물에 설거지를 했다. 그리고 사이좋게 스티로폼을 깔고, 텐트를 같이 쳤다. 집 완성. 그리고 내리 6시간 낮잠을 잤다. 밤 아홉시쯤 사이좋게 화장실을 다녀와서는 야식을 먹었다. 소세지와 감자, 양파, 토마토, 마늘을 구워서 와인 한 병을 뚝딱했다.  손전등을 들고 계곡으로 가서 차디찬 물에 이를 닦고 얼굴을 씻었다. 별이 후두둑 떨어질 것처럼 엄청나게 많았다. 그리고 첫날밤보다 훨씬훨씬 따뜻하게 잠을 잤다. 스티로폼의 위력.

셋째날 아침에는 느즈막히 일어나서 김치볶음밥을 하고, 남은 카레와 함께 먹었다. 계곡에 있는 거대한 바위 위에 앉아서 맥주랑 같이 먹었다.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며 하하호호 거렸다. 그리고 계곡물에 얼굴을 씻고, 반바지로 갈아입고서는 머리를 감았다. 가랑이 사이로 산이 거꾸로 보이는 게 꽤나 마음에 들어서 자꾸만 머리를 물에 처박았다. 깔끔하게 텐트와 텐트자리를 정리하고 히치하이킹을 해서 가평 시내로 내려왔다. 터미널로 가는 길에 손에 들고 있던 짐을 잃어버렸지만 (남은 김치와 마늘, 청하 두 병) 오히려 홀가분했다. 호호 

원래는 상천에 들를 예정이었는데 너무너무 피곤해서 그냥 itx를 타고 서울에 와버렸다. 서울에서는 목욕탕에 가려고 했는데 역시나 너무너무 피곤해서 그냥 각자 집에 가버렸다. 나는 열두시간을 내리 잤다.



_

어릴 때 나의 가족계획은 딸2 아들2이었다. 근데 늙은 엄마는 되고 싶지 않다. 근데 결혼하고는 3-4년은 아이없이 그냥 둘이서만 지내고 싶다. 그러려면 나는 이미 망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 당장 결혼해도 늙은 엄마 당첨이다. 헌데 당장 결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두둥.



_

이상형에는 

'역지사지가 되는 인간'을 추가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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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로 쓰여진 세계사, 한국어로 번역된 외국 문학, 서구에서 제작된 TV 드라마, 외국어 교본들에 영감을 받는다. 나는 낯선 곳의 여행을 두려워한다. 따라서 간접적인 체험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일에 익숙하다. 타인에 의해 해석된 텍스트들은 내게 즐거움을 주는데 나는 이를 다시 해석함으로써 마치 더 새로운 것을 제시할 수 있는 듯한 가능성을 발견한다. 이는 얼핏 기생하는 일로 보이지만 주체에 대해 종속되는 일도, 주체를 변형시키는 일도 아니기 때문에 나는 스스로 완전한 여행을 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곤 한다. 일종의 메타 언어 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Ich bin ein Berliner](2006)이라는 영상작업은 1963년 미국 전 대통령이었던 존 에프 케네디의 독일에서의 연설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전라남도 광주 어느 초등학교 학생이 이를 그대로 한국어로 연설하는 것을 영상으로 기록한 것이다. 내용은 이념적 대결이 극한 상황으로 전개되었던 당시의 국제적 상황을 시대와 지역이 다른 현재의 상황으로 변화시켰을 때 그 의미가 변역 과정에서 희석되고 일상적 맥락으로 대중화됨을 이야기하지만, 중요한 부분은 여기서 등장한 어린이의 퍼포먼스 때의 일이다. 광주비엔날레 오프닝 당일, 비엔날레 측의 요청에 의해 이 어린이는 다시 한번 연설을 하게 되었다. 그의 아버지는 이미 유명한 웅변가로서 어린이가 웅변을 하는 내내 그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오프닝 당일 이 어린이가 웅변을 하고 있을 때 한 중년의 여성이 이 퍼포먼스를 기획한 작가를 찾았고, 마침내 그녀는 김홍석에게 다가가 어린이를 학대하는 행위를 멈춰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김홍석은 웅변을 중단시켰고 이로 인해 그는 이 연설에 대한 어떠한 미술적 기록도 남기지 않았다(실제 작품은 미리 제작된 것으로, 어린이가 암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더빙을 통해 완성된 가짜의 퍼포먼스였다). 여기서 문제는 김홍석이 일부러 어린이를 섭외했다는 점에 있다. 어린이는 작가가 의도한 작품의 내용을 이해할 수 없는 미숙하고 무방비한 존재였고 따라서 이러한 만남에 의해 완성된 작품에는 심각한 윤리적 문제가 있다고 김홍석은 판단했던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제시하게 위해 실제로 어린이를 섭외하는-부모의 강력한 동의가 있었다고 하더라도-미술적 행위는 잘못된 것이고, 미술가들로부터 무수히 생산된 참여적 미술이 그러한 함정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창웤 때문에 김홍석에 대해 조사하던 중 이런 부분을 보게 되었다만. 매번 이런 건, 비슷하지 않은데 나만 비슷하다고 느끼는 건 아닌가 + 비슷하다면 비슷하다고 좋아해야 하는 건가 좌절해야 하는 건가 하는 문제를 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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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 2014. 4. 30. 17:26

크리틱-칼, 홍태림의 글 중.


오랜 시간 표면화 되지 못하고 곪아있던 문제를 논쟁의 장으로 던지는 사람이 꼭 그에 합당한 능력을 갖추고 있을 필요는 없다.



‘동백림(동베를린)사건에 연루되어 2년간 억울한 감옥살이를 한 고 이응노작가가 감옥에서 종이와 밥풀을 짓이겨 만들었던 작품을 언급하면서 전시 지원비를 받지 못했다고 SNS로 불평불만을 표출하는 (일부) 젊은 미술인들의 행태가 예술에 대한 절실함과 진지함이 없고 기껏 제 앞에 놓인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어린애 투정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이다. 이준희 편집인의 궤변에 따르면 예술가들은 굶어죽을 상황에 처한다고 할지라도 예술이라는 종교에 무조건적으로 헌신해야 하는 순교자로 살아야 하며 이렇게 숭고한 예술에 감히 노동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 자체가 어린애 투정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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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0

기록광/메모 / 2014. 4. 20. 15:58

신기한 것은 어쨌든 하나씩 넘어가고 있다. 불안 또는 불안정함을 안고 가는 것이다.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학기가 시작하고 그 어떠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영화도 볼 시간이 없었는데 지난주부터 주말에 한 시간 정도 보는 건 마녀사냥이다. 유머와 통찰력, 관계에 대한 생각 등을 읽을 수 있는 것이 좋다. 생을 조금 더 산 조언자들이 열심히 얘기해주는 느낌인 게 마음에 든다.


"졸업하기 전에 집 살려고? 너 알바를 왜 그렇게 많이 해?"
"학교에 있을 때는 작업을 하는 게 남는 거야. 몸으로 부딪혀서 이건 되는 구나 이건 안 되는 구나 하는 경험을 익혀야 돼. 나중에 나가서 뭐 하려고 하는데, 어 안되네? 하면 그건 그냥 안되는 작가거든."
"난 일주일에 작품 하나씩 완성했어. 그리고 그때 하루에 두세개씩 완성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지금 세무사가 '선생님 세금이 너무 많이 나올 것 같으니 포르쉐 한 대 뽑으시는 게 어떨까요?'한다니까. 일주일에 하나 하던 나는 이렇게 된 거지."


작업. 선생님들의 말은 대체로 같다. 지금 많이 해야 해.


나랑 머리스타일 비슷하신 분. 그 사람 보면 좀 그런 느낌이 든다. 미쳐보인다. 즐거워보인다. 부럽다.


조금 덜 쓰고 많이 하자. 좀 덜 마시고*****
술값으로 너무 많은 돈을 쓰고 있다.


기록. 의식화된 기록. 기록되어지는 것들. 기록과 과거와 현재.



TistoryM에서 작성됨


Posted by hama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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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0

기록광/메모 / 2014. 4. 10. 09:25



이 학교에 대한 신화?가 얼마나 터무니없고 허구적이든 간에. 

적어도 지금까지 학벌?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못본 것 같다.

나는 그걸로 일단 만족.

Posted by hama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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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

주제없음 2014 / 2014. 4. 7. 22:19




잘 하려고 하지 말고 재미있는 것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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