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앤더슨+프라다
당장 가서 사고 싶음 프라다캔디이이이
약간은 로메르 약간은 끌로드 샤브롤의 라 세레모니 생각이 났다. 영화 소개에 히치콕도 언급되어있었지만 히치콕은 잘 모르겠다.
이런 영화를 찍어도 스텝이 4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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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짙은은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그냥 지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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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20년이 되는 친구
내후년이면 10년이 되는 친구들
새삼 어른이 된 것 같고 그렇다. 좋다 고맙다
언젠가부터 거의 매해의 다짐하는 것이지만 올해엔 정말 season을 챙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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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나
매순간순간의 나
지금의 나
그게 다 나 , 변화해가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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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저러니해도 제일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아프면 요가도 못한다
2013의
마지막 술 - 백화수복
마지막 음식 - 삼계탕 아구찜 귤 바나나 새우깡 오감자 나쵸 버터쿠키 떡볶이 순대 튀김 오뎅 치킨
마지막 책 - 슬픔이여 안녕
마지막 홀로 식사 - 카페이마에서 샐러드와 베이컨 소시지 달걀 베이글을 먹었다.
마지막으로 구입한 책 - 론리플래닛 인도와 네팔
2014의
첫 음식 - 투게더 아이스크림
첫 커피 - 안암동, 카푸치노
첫 책 - 태엽감는 새
첫 식사 - 도미노 포테이토피자 + 크리스피 치킨
나로서 잘 살기 - 휩쓸리지 않고 내 마음을 잘 지키고 나를 잃거나 내던져 버리지 않고 타인과 만나고 싶다. 독립된 사람과 사람으로 만나가고 싶다.
약속 미루지 않기 - 나의 피곤함이나 귀찮음, 우선순위의 전복에 따라서 멋대로 약속을 바꾸거나 미루지 않았음 좋겠다. 특히나 과외 같은 것. 다시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추구할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12월이었다. (이것은 '나로서 잘 살기'와도 연관이 없지 않은 것 같다.)
양손잡이 되기 - 사실 이건 오랜 꿈 중 하나인데, 오랜 꿈으로 남기지 말고 지체없이 이행하기로.
배부르면 그만먹기 - 이처럼 바보 같은 일이 또 있을까. 제발. 과함없는 2014년과 앞으로가 되기를 소망한다. (+ 살 좀 빼기)
그리고 늘 그렇듯, 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들의 향연 -
수영이랑 요가는 꼭 하고 싶다. 꾸준히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탱고를 배우기로 했다. 해비타트도 해보고 싶고 인도네팔 여행도 숙원사업 중 하나.
작업+삶과 관련해서, 생존술을 하나 정해서 연마하기 ★★★매우 중요
균형
과하지 않음
생생하되 차분하게.
♨
요즘은 살고 싶은 삶이라는 것이 있다. 누군가를 동경하거나 열렬히 좋아하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아서 경계하고 있지만 최근에 동경하는 사람도 좋아하는 사람도 생겼다. 아마도 그 두 사람의 영향이 아닐까 싶어서 지레 걱정이 되기도 한다. 산이랑 물이랑 보고 흙에서 무엇인가를 하는 생활을 하고 싶다. 여행을 다니는 것도 좋지만 어디에 정착해서 살고 싶고, 내 힘으로 생활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면 불안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어제 선생님 말대로 숫자 놀이에 불과한 은행계좌보다도 쓰나미가 와도 집을 고치고 땅을 일구는 능력이 있는 것이 더 중요한듯 하다. 나는 사실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것이 없다. 이 세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갖추고 있어야 하는 능력이 하나도 없다. 그냥 사는 것 자체에만 집중해서 사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렇게 살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