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hamagom

카테고리

salut (496)
주제없음 2020 (0)
주제없음 2019 (1)
주제없음 2018 (7)
주제없음 2017 (11)
주제없음 2016 (15)
주제없음 2015 (20)
주제없음 2014 (17)
주제없음 2013 (24)
주제없음 2012 (8)
주제없음 2011 (2)
주제없음 2010 (1)
주제없음 2009 (3)
주제없음 2008 (2)
수련수련 (53)
갸르릉 (0)
프랑스생활기 2010 (21)
얄팍한 취향 (112)
기록광 (163)
수집광 (0)
알바생마곰 (0)
Total
Today
Yesterday

달력

« » 2025.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salut'에 해당되는 글 496건

  1. 2017.03.20 Love Affair
  2. 2017.03.04 20170304 1
  3. 2017.02.21 20170221
  4. 2017.02.13 오랜만에 수련 일지 2017년 1월 15일~2월 13일
  5. 2017.01.13 일월일기
  6. 2017.01.04 wake me up before you go-go
  7. 2016.12.27 20161227
  8. 2016.12.25 안녕
  9. 2016.12.11 david shrigley
  10. 2016.12.11 jonas+kim

are you happy?

i better be. i have everything i've ever wanted

that's what michael says

what makes you think he's wrong?

i didn't say it was wrong. naive, maybe. but trick in life isn't getting what you want, my dear. it's wanting it after you get it. for people like you and michael, getting is always easy.





I guess I'm happy when I don't want to be anywhere else but where I am.





결과적으로는, 

이제 이런 동화같은 이야기에 설레거나 공감하기가 어렵다. 결국은 happily ever after이라는 식. 


Posted by hamagom
, |

20170304

기록광/메모 / 2017. 3. 4. 10:48

_

한 달 반 동안 이어지던 두통이 사라졌다. 

중이염이거나 뭔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걱정할 정도로 이상하게 지속적으로 아픈 두통이었는데

언제 사라졌는지도 모르게. 전시 오픈을 하고 이틀이 지난 후 갑자기 깨달았다. 


그리고 오늘 약 한 시간 전에 뒷목이 다시 피릿하고 경직. 

그제부터 새로운 작업계획을 세우고 오늘 공동작업을 제안하려 하는데 

일이 잘 되지 않을까 봐서 아무래도 걱정이 되는 것 같다. 

코디네이터도 일단은 구했고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법한 것도 아직 데드라인이 지나지 않아서 

꽤나 좋은 상황인데, 기회를 잘 사용하지 못할까봐서 조바심이 난다. 


손목이 간질간질 왼쪽 관자놀이에 물고기가 뛴다. 





Posted by hamagom
, |

20170221

기록광/메모 / 2017. 2. 21. 10:38

_

전시 오픈이 나흘 남았다 . 

무대도 

오브제도 

스크립트도 

나왔는데 


서로 만나질 않는다 

이렇게 만나지 않는 것은 처음이라서 

스튜디오에 들어올 때마다 

I'm doomed 하고 운다 




_

오랜만에 갑자기 생각이 나서 

좋아하던 작가의 홈페이지에 갔다. 

2013년 말에 이제는 어디였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는, 

서울 옆 동쪽 어딘가의 작업실에 찾아갔던 일을 다시 생각해봤다.

그때는 어떻게 그리 당당하게 '팬'이라고 할 수 있었는지 

그 나이브함에 새삼 놀랍기도 하고, 

여전히 왕성히 작업하고 있는 그 작가의 모습을 보니 왠지 내가 기분이 좋다. 

그 사람의 예전 글과 최근 글을 서너 개 정독했다. 

한 줄 한 줄 무슨 말인지 너무 잘 알겠어서 마치 우리가 친구인 것처럼 느껴졌다. 




_

이곳의 생활은 여전히 고요하고 아주 즐겁다. 

그냥 계속 이렇게 여기서 작업하고 살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들기까지 한다. 

삼월에 다시 서울에 가면 아주 정신 없는 생활이 시작될 것이다. 

벌써부터 마음이 어지럽다.




_

바라는 것은 모두가 다 이루어져 바라는 것이 두렵다




_

내가 지금까지 보았던 것 중에서

내가 지금까지 만졌던 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었다

Posted by hamagom
, |

1월 15일 

일본 도착 


1월 16일

7시에 기상해서 방 안에서 거의 3주 만의 첫수련. 몸이 너무나 굳어있어서 좌절감을 느꼈다. 그동안의 시간들이 이렇게 빨리 한순간에 없어질 수 있나 싶은 마음. 싯팅 자세에서 하는 전굴들 중에 그 자세 자체가 힘들다고 느낀 것은 아무것도 없었는데, 모든 것이 너무나 아팠다. 새삼 이 아사나가 이런 유연성, 이런 부위에의 자극을 위한 거구나, 유연하지 않은 사람은 여기가 이렇게 아프겠구나 라는 것을 깨닫긴 했다. 그러나 마냥 깨달음이 기쁘지만은 않았다. 대체 이게 회복되려면 얼마나 걸릴지 가늠도 안되고. 


게다가 무릎이 다시 조금 아팠다. 



1월 17일

7시 수련. 여전히 비슷. 온몸의 근육통만 있을 뿐. 


1월 19일

7시 수련. 


1월 22일

7시 수련. 



그리고 나서는 아마도 그 다음주에는 화요일 저녁(1월 24일)에 다같이 요가 시간을 가지고, 그 주에 약 3회 수련. 

그 다음주도 화요일 저녁(1월 31일) 다같이 요가하고 그 주에는 한 번도 수련하지 않음. 아침에 일어나면 추운 공기 때문에 자꾸 다시 자게 됨...

2월 6일(월) 저녁 다같이 요가. 

더 이상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그날 저녁 칠판에 "나는 매일 아침 7시 살롱에서 수련하기로 약속함"이라 적음. 


2월 7일부터 살롱에서 7시 수련. 

7일, 8일, 9일, 10일, 12일, 13일.

11일은 정월대보름, 풀문이라서 수련하지 않고 나머지 6일은 수련을 빠트리지 않음. 

그리고 토소도 12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나옴. 

나는 엄격한 우리 선생님 빙의되어, 토소에게 "내일은 꼭 와"라든가 "일찍 와"라든가 라는 말을 스스럼없이 하고 있다. 


어제 저녁 대화//

토소: 나 내일 요가 못 가

나: 왜?

토소: 아침에 일찍 나가야 돼. 워크숍 때문에.

나: 아 그렇구나. 알겠어.

(....) 몇 시에 나가는 거야?

토소: 8시 30분.

나: 뭐라고? 

토소: 하하

나: 그럼, 일찍 와. 6시 40분까지 와. 그럼 씻고 준비할 시간 충분해. 

토소: 허.. 노력할게.

나: 노력하지 말고 그냥 와. 


이렇게 무대포로 가르쳐줘도 되는 건지 걱정스럽다. 다치거나 하면 어쩌나 싶고. 하지만 평소에도 운동량이 많고 달리기와 태극권 등을 꾸준히 하는 친구여서 그런가 잘 따라오고 있다. 일주일쯤 꾸준히 하고 나니 왠지 조금씩 디테일을 알려주고 싶은 생각도 든다. 그리고 토소가 없었다면 나도 아침수련을 이어가기 힘들었을 것 같아서 이렇게 매일 와주는 게 고맙다. 그리고 혼자 할 때보다 왠지 수련하는 동안 수련이 길다거나 지루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되어 신기하다. 

그리고 8일부터 요루도 매일 와서 수련. 우리는 각자 다른 수련을 하지만 혼자인 것보다 좋다. 가끔 내가 질문도 하고. 


오늘 선ㅎ에게 아침 수련 전에 카톡했는데, 샘이 얼마전에 내 생각을 했다고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왠지 또 마음이 따땃~하니 좋았다고 한다. 나도 어서 가서 다같이 수련하고 싶다. 



2월이 되어서였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전굴은 다 돌아왔다. 

다만 발목이 왔다리갔다리하여 걱정. 

하지만 1월엔 아르다받다, 트리앙무카, 자누abc, 마리차사나 bd, 뭐든 아무것도 잘 안됐다. 

그런데 2월 되어서 발목도 많이 나아지고 해서 요즘엔 

아르다받다는 조심해서 하면 괜찮은 것 같다. 

왼발목은 안아픈 것은 아닌데 모든 아사나 가능... 마리차사나b빼고. 

오른 발목은 트리앙무카, 자누b, 마리차사나b 안된다. 


숩타 쿠르마사나할 때 왼쪽 쇄골 시작하는 부분이 원래도 아팠는데, 어제는 마치 찢어지는듯한 소리가 났다. 왜.. 넘나 아파서 오늘은 살살 함. 그래도 아픔. 지금도 아픔...


가르바핀다사나는 솔직히 거의 못해보고 있다. ㅠ_ㅠ 받은지 얼마 안된 아사나라 아쉽다. 매우. 



그러나 사실, 

12월에 졸전 직전에 컨디션이 아주 최고였기 때문에. 모든 전굴이 쓱쓱 프라사리타 파도타사나abcd도 쭉쭉 마리차사나c 할 땐 진짜 몸이 다 돌아가는줄... 암튼 그랬기 때문에 지금은 아직 많이 뻣뻣하다는 걸 느낀다. 그리고 점프백도 잘 됐었지. 요즘도 컨디션 좋은 날엔 점프백도 열심히. 오늘은 무릎 아파서 못함 ㅠ

Posted by hamagom
, |

일월일기

주제없음 2017 / 2017. 1. 13. 17:39

1월.


1일, 

31일에 술을 진탕 마시고 남의 집에서 자고 나오다가 발을 접질러 반깁스행. 


3일,

친구들의 병문안. 떡국과 전을 만들어 줌. 이사한지 3개월만에 주방 이사 박스들을 개봉, 그릇 정리를 시작.

이사한지 3개월만에 가스렌지 처음으로 켜봄.....


4일, 5일

집에서 요리해먹으며 요양


6일-11일,

거의 매일 틈틈이 학교 나가서 작업실 짐을 버리고 싸고 치우기...

sj이가 자기 작업실에 내 짐 다 옮겨줌...

지나가던 mb이가 쓰레기 버리는 거 도와줌...

버스 타면 사람들이 자리 양보해쥼.... 


그 사이, 이태원에서 전시도 보고 1시간 동안 줄 서서 만두도 먹음. 발이 좀 안 아픈 것 같다고 무리하고 과음. 

심지어 금요일에는 도깨비 보겠다고 밤 11시에 버스타고 노가리감. 

엊그제 farewell 파티, 스테이크와 와인 4병과 시바스리갈, 그리고 맥주. 참석자 네 명은 모두 필름이 끊겼다고 함. 



12일,

미팅, 그리고 요가매트 가져오기

자전거 집으로 가져옴. 

우리 건물에 사는 청년이 삼층까지 올려줌. 세상에 천사들이 넘 많다....



13일 오늘, 

깁스 드디어 풀었음. 발목보호대가 넘 꽉 껴서 지금 발이 차가워지고 있는 것 같다. 

이제 짐 싸야지...





_

요가선생님과 긴 카톡 끝에 

thank you always.라고 보내고 나서

요즘 "늘 고맙다"는 마음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감사하다. 아임쏘럭키... 




_


Posted by hamagom
, |







이거 뮤비는 첨 보는데 너무나 의미심장한 것.










뭐지 이 시밀러리티는.....

Posted by hamagom
, |

20161227

기록광/메모 / 2016. 12. 27. 13:15



_

사람들이 더 자세히 말해주었으면 좋겠다. 

피드백들이 성에 안 차 답답해. 


그 와중에 jp의 피드백이 좋았다. 

숨통이 트이는 느낌. 


오만하게 들린대도 어쩔 수가 없다. 

작업이 좋은 것, 무엇인가를 건드리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그런 것 말고 더 더 더더 디테일하게 작업을 따져보고 크리틱해줬으면 하는 것. 


내가 만들 때 매력이라 생각했던 걸 

당신도 매력적이라고 보고 있는지, 

이 사운드, 이 움직임에서 내가 심어놓은 아이러니를 발견했는지. 

나는 그런 것이 너무 궁금한 것이다. 



_

세 개쯤 올라온 '리뷰'는 사실 전시리뷰라고 할 수도 없을 정도의 퀄리티의 글. 


목마르다. 


Posted by hamagom
, |

안녕

주제없음 2016 / 2016. 12. 25. 19:54

선생님이 거의 혼자서 

한 시간을 말하고 나서


안녕


이라고 말하는데 눈물이 났다



소중하게 해 

하나하나 present 할 때마다.


네가 알고 두 명의 totally international 작가들은

파티에 가면 걔네들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있어 

얼마나 intellectual 하고 박학다식한지 

테이블에서 자기가 중심이 되어서 이야기를 막 하고 있어 

이런저런 사람들이 일단 매료가 되어서 막 친구가 되고 싶어해 


파티에서 살아남는 자가 international 해질 수 있다



너는 여러 가지 면에서 매력이 있으니까 

공부도 좀 하고 소양을 길러서 

책도 좀 읽고 

술 마시고 소리 지르고 그러지 말고

잘 할 수 있을 거야 

곱슬머리를 착 풀고 나타나면 얼마나 예쁘겠어 




큰 그림을 그리고 world를 생각하면서 

한국에서, 서울에만 머무르면서 하려고 하지 말고. 





꿈 같은 한 해였다. 

존경하고 사랑해마지 않는 작가

작업이 너무 아름답고 사랑스러워서 내 작업도 아닌데 나에게 너무 소중했던, 

만나보기만 해도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만큼 또 나를 매력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벅차서.

이건 뭐 거의 연애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마음이 꽉 차서 당황스럽기까지 하네. 

선생님이 이제 미국으로 돌아가도 잘 할 수 있겠지. 헛헛하지 않고 잘 해서 부끄럽지 않은 제자가 되어야지.


Posted by hamagom
, |


important things to bear in mind

- focus on the work

if you make good work, you'll probably be a successful artist. don't think about anything else. just think about the work. and try and think about the project rather than the finished artwork. so set yourself a project and focus on that and don't think about the finished artwork. an artwork is the residue of a process of a project rather than something that you see and then have to realize thereafter. 


- enjoy being an artist. being an artist is the best life you can have if you want to be an artist. it's definitely not for everybody though. that's for sure. being in the studio is not what everybody wants. that's kind of what i want and what a lot of other people want. i really enjoy it but it's not for everybody. sometimes you go to art school and you end up realizing that you want to do something different but it's still sort of art, creative whether a filmmaker or making music or whatever. it's you have to find your own way so don't be afraid to figure it out and don't be in a hurry either. i think you don't have to make any big decisions until you're 30 anyway. 


- you are on the right track if you are excited about what you are doing. 


- i think if you're smoking weed or drinking a lot of alcohol, you should do that at a different time to when you're making art. to be honest, i'm probably not doing too much but i think if you are well-rested and sober and well-fed, you can usually trust your instincts about what you are doing. 


- sometimes making art is difficult and it has to be a challenge. if there is not a challenge, you're probably not doing the right thing. but it has to be enjoyable as well. more exciting than enjoyable perhaps in a sense that sometimes making art is a bit of a slog, you have to force yourself to do it in order to get it done. it's not like eating cake or something that's really sensually pleasurable. it does require hard work. you do have to work hard in order to make art that's any good, i think. you can work hard and still not make up that's any good. when i was in art school my friends taught me a lot and i think you have to be open to learning something from everybody, from every experience. i think you tend to learn things from doing them from making mistakes. 

Posted by hamagom
, |

jonas+kim

얄팍한 취향/보는것 / 2016. 12. 11. 14:35




the audience can be totally dead. 

the audience can just have no reaction. 

you can kind of feel the deadness in the audience.(25:24)

Posted by hamagom
, |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